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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혁재 Apr 17. 2017

MBC 기분좋은 날

2017년 4월 13일 방송 

소아시한의원 이혁재원장입니다.


지난 4월 13일 방송된 MBC기분좋은날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방송의 주제는 ‘똑똑한 의료비사용 설명서’입니다.


의료비를 가장 아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간단한 질병이나 장기치료를 요하는 만성질환 등은 대학병원보다 

동네병원을 이용하면 비용이 절감됩니다.

큰 병원은 선택 진료비가 붙는데 이것은 전액 본인부담이기 때문에 병원을 자주 가서 수시로 상태를 체크해야하는 요통이나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은 동네병원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을 할 때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기준 병실을 이용하면 좋은데 기준 병실이 다 차서 없다고 하면 무조건 상급병실로 입원을 할 것이 아니라 그 병원의 다른 과에 기준 병실이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남아있다면 그 곳에 입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먼저 알아보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의료비를 아끼는 좋은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그건 병원에 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허리와 무릎의 통증으로 병원에 가는 일을 확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한의원이나 일반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중 허리 아픈 분 무릎 아픈 분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척추의 힘을 키워 허리 병을 예방할 수 있는 도인술과 

몇 가지 한약재를 이용해서 급 만성 무릎관절염에 사용할 수 있는 

한방 찜질파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허리의 힘을 키워 요통을 예방할 수 있는 도인술 입니다.


1)  바닥에 앉아서 허리를 바로 세우고 다리를 쭉 폅니다.

     양 무릎을 최대한 굽히고 굽힌 무릎을 깍지를 낀 양 손으로 최대한 몸 안쪽으로 잡아당깁니다.

     무릎의 끝이 턱이 닿을 때까지 바짝 잡아당기는데 이 동작에서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원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이 때 호흡이 중요한데 무릎을 몸 안으로 잡아당길 때에는 입으로 숨을 후~ 하고 내 쉬고

     다시 풀어줄 때는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들이마시며 합니다.

     이 동작을 하루에 10회 정도 매일 하면 경추 흉추 요추 등 등뼈를 잡고 있는 

     속 근육들에 힘이 생기면서 허리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방광의 기능도 튼튼해지는데 

     특히 아이를 낳고 허리 아프고 방광이 약해진 부인들이 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그 다음은 허리의 힘을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도인술 입니다.


   이 방법은 허리의 힘을 키울 수 있는 기능과 동시에 현재 자신의 허리상태가

   어느 정도인지알 수 있는 좋은 진단법이기 하기 때문에 알아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양손에 깍지를 끼고 손바닥이 땅을 보게 한 상태에서 그대로 허리를 숙여줍니다 

   깍지를 낀 손바닥이 땅에 닿는 분들은 현재 허리가 매우 유연하고 튼튼한 분입니다.

   하지만 땅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허리가 좋지 않거나 잠재적으로 허리가 아플 수 있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평소에 이 동작을 하루 10회 이상 매일 하다보면 

   한 달이 지나면 허리를 처음보다 훨씬 더 많이 숙일 수 있게 됩니다.

   허리가 튼튼해지고 허리 병이 예방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무리해서 처음부터 허리를 너무 많이 숙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대로 하면 됩니다. 

   어차피 몇 달 열심히 하면 누구나 손바닥이 땅에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동작도 호흡이 매우 중요합니다.

   허리를 속을 때는 입으로 후~ 하고 숨을 내 쉬면서 하고

   다시 일어날 때는 입을 닫고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바로 섭니다.

   이 두 가지 도인술을 반드시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두 번째 급 만성 무릎 관절염에 좋은 한방 찜질파스입니다.


여기서 일단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급성관절염과 만성관절염의 차이입니다.


급성관절염은 평소에 무릎이 은근이 아팠거나 아니면 아프지 않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갑자기 무릎이 붓고 열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만성관절염은 통증이 은은하게 오랜 시간 아파온 것을 말합니다.

우선 급성관절염에 좋은 찜질파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유향 + 몰약 + 치자 + 황백 + 밀가루 


이 다섯 가지를 모두 가루내서 각각 20g 씩 넣어 한데 섞으면 총 100g 이 됩니다

여기에 물 150cc를 넣어서 반죽을 하면 찜질팩이 완성 됩니다.


반죽을 한 것을 냉장고에 약 3시간 정도 넣어서 숙성을 시키면 더욱 찰지고 피부에 잘 붙게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얇고 넓게 펴서 무릎 전체에 붙인 다음 랩을 씌우고 수건으로 돌려서 덮습니다.

보통 3시간 정도 붙이고 있는데 살성이 좋으신 분들은 잠자기 전에 붙이고 아침에 떼어도 좋습니다.


다음 만성관절염에 좋은 찜질파스는 


유향 + 몰약 + 도인 + 밀가루 


이 네 가지를 모두 가루내서 각각 20g 씩 넣어 한데 섞으면 총 80g이 됩니다.

여기에 물 50cc를 넣어서 반죽을 하면 찜질팩이 완성됩니다.

이것도 역시 냉장고에 같은 방법으로 숙성을 해서 사용합니다.

붙이는 방법도 위의 것과 동일합니다.


허리를 건강하게 하는 한방 도인술과 

무릎을 건강하게 하는 한방 찜질 파스로 병원비 아끼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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