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서도 집중과 선택은 필수!
출처 : 소셜마케팅코리아 블로그 - http://blog.socialmkt.co.kr/497?category=646598
*해당 콘텐츠는 모바일 앱 분석 전문 회사’App Ape’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마케터라면 광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SNS의 이용자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타겟을 설정하여 캠페인을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광고 집행자는 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사람들과 구매율이 더 높을 사람들에게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SNS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시간과 채널에 광고를 노출시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일과가 매번 같은 듯 다르듯이 포스팅 시간과 광고 캠페인의 타겟팅 패턴도 이용자들의 행동 유형에 맞게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는 유독 시험기간에 보는 TV프로그램이나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에 더 흥미가 갑니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정치 이야기 조차도 말이죠. 또한 출 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많은 사람들이 비좁은 객차 안에서도 불편한 자세일지언정 SNS의 타임라인을 내리며 무료함을 달래려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행동은 그대로 SNS 이용자 분석 자료에 드러납니다.
App Ape( https://appa.pe/ko/index.html )에서 제공하는 SNS 앱 사용자 분석 자료입니다. 각 채널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인 ‘DAU’를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말보다 주초에 이용자 수가 월등히 높다는 것이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이 주를 이루는 채널일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명확히 나타납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처럼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가 올라가는 SNS채널의 경우 평일과 주말의 차이는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납니다. 이는 평일에 업무나 학업 등 본인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휴식의 공간으로 SNS를 찾는 것을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SNS의 이용은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즐거운 게시물이 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마치 격려하는 듯한 효과를 준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여유로운 주말보다 힘들고 지치는 평일에 SNS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SNS를 활용하는 마케터라면 주말보다는 평일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페이스북의 남녀 비율은 남성 55.7% 대 여성 44.3%로 약 11.4% 정도 남성이 높게 나타납니다. 반면 인스타그램의 경우 여성 55.1% 대 남성 44.9%로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데요. 연령대 별로 비교해봐도 그 차이는 크게 바뀌지가 않습니다. 왜 두 채널은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해당 채널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두 채널 다 개인의 일상과 더불어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터가 된지 오랩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경우 ‘카드뉴스’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정보성과 시사성을 띈 콘텐츠가 많을 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한 콘텐츠도 많이 게재되는데요. 그런 만큼 남성들의 이용이 보다 두드러지는 것이 아닌지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인스타그램의 경우 감성적인 이미지가 콘텐츠의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여성 이용자들의 점유가 높다는 점은 어쩌면 당연한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점만 보더라도 남성 혹은 여성을 상대로 마케팅을 한다면 어느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더 유리한지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시간대 별 SNS 이용자 활성화율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경우 오후 9시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는 반면 카카오스토리는 그보다 이른 시간인 오후 5시에 그래프가 가장 높습니다. 각 채널 별 이용하는 연령대가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연령별 수치를 확인해 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경우 20~30대 이용자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합니다. 반면 카카오스토리는 30~50대 이용자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런 결과는 연령별 생활패턴 차에서 알 수 있는데요. 20~30대의 경우 스마트폰 및 인터넷 문화 등 24시간 끊이지 않는 즐길거리를 찾는 것에 익숙한 반면 30대~50대는 상대적으로 디지털 문화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주로 TV를 시청하거나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늦게 활동하는 젊은층과 이른 저녁에 일과를 마치는 중장년층의 특성이 시간대별 SNS 이용률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죠.
지금까지 결과를 종합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주말 보다는 지친 하루로 누군가로부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받고 싶을 평일에 SNS를 훨씬 많이 이용합니다. 또한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간대에 남성은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 할 수 있는 공간인 페이스북에서, 여성은 감성적인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우리는 이제 이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최적의 광고 캠페인 플랜을 짤 수 있습니다.
물론 광고의 종류와 목적, 타겟 등에 따라 광고는 세밀하게 변화를 주어야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이 데이터를 토대로 어디에, 언제 광고를 집행해야 할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대를 타겟으로 한 광고 캠페인을 집행할 때 20대의 비중이 많은 페이스북을 활용합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요일, 수요일에 하루 일과가 끝날 시간인 9시쯤 광고를 집행한다면 최적의 광고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30~50대의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할 경우 해당 연령층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월~화요일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더구나 가장 이용량이 많은 5시~6시에 광고를 집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광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대의 그들을 상상하며 기존보다 더 나은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단순히 수치화된 자료를 겉핥기 식으로 보고 광고를 집행하는 것보단 사용자의 입장이 되어 분석했을 때,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고 어떻게 광고를 해야 하는지 더욱 확신이 오지 않나요?
마케터는 원하는 광고캠페인의 효율을 내기 위해 단순히 자료만 분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해야 합니다. 내가 보는 이 자료에는 왜 이런 수치가 나왔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입장에 이입되어 콘텐츠부터 그에 걸맞게 제작하고 더욱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소비자와 공감하며 그들의 마음을 읽어내는 마케터야 말로 진정 성공적인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