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울타리

by 풍탁소리

너무 작아서 눈에 띄지도 않는데,

조그만 꽃무더기 덕분에 회색 벽에 빛이 난다.

어찌 보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도 같고,

제법 어울리는 배경.

다시 꽃으로 오는 봄,

도시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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