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가수 이승윤이 노래한 철학
삶은 원일까
아니면 구일까
구하고 원하다 보면
구원 속에 속한다 그래
근데 나는 마름모야
심지어 삐뚜루 서 있지
변과 변과 변과 변을 똑같이
나열하는 그저 변명꾼이야
-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비는 직선이 아니라 동그라미로
내리는 걸 진작에 알아챘더라면
뭔가 달랐을까 다음 장마가 오면
난 입을 크게 벌려서
우주라는 구와 원을
다 들이켜 버릴거야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구겨진 하루를 가지고 집에 와요
매일 밤 다려야만 잠에 들 수 있어요
종일 적어내렸던 구구절절한 일기는
손으로 가려야만 진실 할 수 있어요
거짓말이 시들은 어스름에
쉬이 머물던 약속은 먼저 자릴 뜨네요
성에가 낀 창문에 불어 넣은 입김은
생각보다도 금방 식어 버렸죠
- 구겨진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