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6 일

by 홍석범

원자는 극히 미소하며 비물질적인 것, 아직은 물질은 아니지만 물질과 비슷한 에너지가 조기에 잠시 모여 있는 것이다. 이것은 아직 물질이라고는 할 수 없고, 오히려 물질과 비물질 사이의 중간물이자 경계점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리하여 유기물의 우연 발생보다 훨씬 더 수수께끼 같고 모험적인, 비물질에서 물질의 발생이라는 또 다른 우연 발생의 문제가 대두된다.


그러나 작다고조차 말할 수 없는 단계에 도달하면 아예 기준이 없어져 버려, 그 말은 이미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과 같아진다. 그리하여 원자까지 내려간다는 것은 액면 그대로 말해 극도로 불길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물질을 최후까지 쪼개고 나누는 순간 별안간 천문학적 우주가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마의 산 상 540



메를로-퐁티; 물리학자들의 존재론 부분

하이젠베르크 물리와 철학 읽어볼 것






2015. 9. 16



책을 폈는데 책갈피 중앙에 종루가 보이고 그 양옆으로 환하게 빛이 비쳤다.


“우리는 최대의 흥분 앞에 서 있다.”



학문은 흐름을 보여주지만 목표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학문은 거기에 새로운 목표가 상응해야만 하는 전제들을 준다. N


내가 명심해야 할 것. 나의 마음가짐. 미래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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