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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팔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그게 인플루언서인가?

정윤주 작가님을 처음 만난 건, 서귀포 중앙도서관에서 시작한 서귀포 시민 서평단 모임에서 였다.


코로나로 인해서 도서관 이용객이 줄어들고, 도서관에서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시민 서평단은 제주대 교수님에게 글쓰기에 대한 교육을 줌으로 들으면서 매달 서평을 썼다.


서평단 분들은 책읽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애독자들이었고, 유려한 글쓰기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었다. 난 매번 감탄을 하며 서평단 분들의 서평을 읽었다.


그리고 정윤주 작가님의 서평을 읽으면서 '와, 이 분은 책을 쓰시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조금 흘러 정윤주 작가님은 스스로 바구니 출판사를 창업하고, <이 풍선은 망하지 않았어> 에세이 책을 출간했다. 역시나 이 책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 귤 택배 대리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글을 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귤 국의 택배 대리점> 이다. 


표지도 귀엽고, 귤이 가득한 그림이 제주도와도 잘 어울린다. 책 속에 담긴 내용도 제주도의 일상이 담겨있다. 


어제는 하루종일 <귤 국의 택배 대리점>을 어떻게 홍보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매번 새로운 책이 나올 때면 반복되는 고민이지만 도무지 방법을 찾지 못하겠다. 


괜히 책과 천혜향을 묶어서 이벤트를 만들었나?
어떤 사람은 책만 구매하고 싶고, 어떤 사람은 귤만 구매하고 싶을 수도 있는데,
한번에 묶은 세트 상품이 오히려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진 않을까?

돈을 써서 광고를 해야 판매가 될까?


그 와중에 전자책 출간을 위해 열심히 글을 쓰시는 작가님들을 보면서 전자책의 완성은 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 판매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고민되었다.


더도 말고 딱 10권만 판매해보고 싶다.

그 정도의 판매력은 갖고 싶다. 


<귤 국의 택배 대리점> 이벤트 주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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