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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팀장 Apr 04. 2020

같이 읽고 토론하는 독서의 힘

<내 아이를 위한 칼비테 교육법>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것은 부모의 교육 방법에 따라 결정됩니다.

칼비테는
아이가 말을 알아 들을 수 없을 때에도 책을 펴고 그 내용을 진심으로 읽어주었다고 합니다. 구연동화로 들려주듯이 몸짓까지 동원해서 읽어준 책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것이 됩니다.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책의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을 읽어주고, 궁금해 지는 부분은 직접 읽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썻다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도 편지를 통해 자녀교육을 시킨 위대한 아버지입니다.
정약용은 역사서를 읽고 그 다음 역사를 추론하는 방법으로 독서의 묘미를 가르쳤습니다. 책을 읽은 시간만큼 사색을 더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기억납니다.


이 책은 칼비테교육법의 내용을 요약해 주면서 칼비테와 유사한 자녀교육법을 구사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첨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교육시 주의해야할 인사이트들을 단원마다 다루어 줌으로써 '독서'를 중심으로 자녀교육을 하려는 부모들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독서와 연결되는 교육의 한 방법이 토론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브루타 교육은 유명하지요.
독서를 하고 토론을 하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통해 나를 돌아 볼 수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깨달음을 얻기 때문입니다. 1과 2로 비교해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1. 나 - 독서 : 책 속의 지식, 저자의 생각을 얻는다.
2. 나 - 독서 - 토론 : 책속의 지식, 저자의 생각, 똑같은 책을 읽는 상대의 생각, 상대가 얻은 새로운 지식, 상대가 만난 저자, 토론을 통해 내가 얻은 지식에 대한 점검/확인, 나의 생각의 변화를 통해 상대의 생각이 영향을 받는 상황에 대한 이해. 토론이 쌓일 수록 여러 사람의 생각과 반응 그 과정에서 얻는 무수한 사람사이의 의사소통 흐름과 노하우.

독서를 한 후에는 꼭 그 내용에 대하여 사색을 하고 가능하면 토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도 자녀와 같이 책을 읽어야 합니다. 부모 끼리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여도 좋고 자녀가 책을 읽고 나면 길지 않게 천천히 책의 내용을 나누어 봅니다.
또래 친구들과 독서모임을 만들어 주어도 좋습니다. 책은 각자 읽고, 주기적으로 모여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과를 나누며 책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모든 교육의 기초는 독서교육 입니다.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에도 글자 중심의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고, E-book 을 통한 독서 또한 기술의 발전과 함께 확대 되고 있습니다. 즉, 시대가 바뀌어도 독서의 힘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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