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사이즈의 다양성을 탐색하다
우연히 십자가시리즈를 시작하고 만들기 시작한 지 한달이 넘었다.
그리고 신실한 천주교신자이신
나의 대모님과, 시댁 어른 세 분께 선물로 드렸다.
처음에 시작하였던 사이즈는 액자프레임 A3였다.
그 안에 안친 십자가형상 패브릭패턴의 크기는 A4.
그동안 애써 만든 것 중에서 한 작품을 본당 신부님께 선물로 드렸다.
신부님께서도 독특한 타입의 십자가 액자를 보고 놀라워하시며 기쁘게 받아주셨다.
감사하고 어쩐지 용기가 생겨나는 듯...
성당의 성물판매소에 제안해보기로 했다.
성물판매소의 담당 자매님께 전시와 판매가 가능할지 물었다.
뜻밖에도 그러자고 한다.
단, 현재의 A3사이즈는 좀 크다는 느낌이 있으니 조금 작은 사이즈로 해보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작품의 상업화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까.
그리고 이번주 내내 액자사이즈 5*7과 4*6에 세팅할 당신의 십자가 패브릭 원판을 제작중이다.
사이즈가 작아지면 조각 패턴의 크기도 작아지게 마련이고 박음질에서도 더욱 손이 많이 가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1차로 두가지 소형 사이즈로 각각 1개씩 완성되었다.
A3사이즈의 패턴을 비율에 맞게 축소시켜 패턴을 새로 만들어 작업하는데,
아무리 같은 패턴으로 똑같이 본을 떠서 만들어도 그 과정에서 조금씩 차이가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핸드메이드로 제작되는 각각의 결과물들은 완벽하게 똑같은 조합이나 박음질 상태를 갖출 수가 없다.
따라서 그 하나하나는 태어나는 순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것이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