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다시 보는 영화 - 브로큰
브로큰은 살인을 당한 동생의 복수를 하는 형으로 시작한다.
장르에 맞게 액션이 주로 이루는 영화이지만 나름의 심리극도 들어가 있다. 하지만 액션보다 이야기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영화를 안 보는 걸 추천할 정도로 이야기 혹은 심리는 잘 나타나 있지 않다.
그래도 동생의 복수를 위해 열심히 달려간 민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삶에 대해 크게 미련 없어보이는 민태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중이다.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그 직원을 패고 돈 내놓으라고 얘기도 하고 동생의 죽음에 조폭들이 연관되어 있을까 자신이 버리고 온 공간에도 주저없이 들어간다.
동생의 개차반 인성은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의 아내를 도와주진 않았다.
그러면서 동생의 죽음을 위하여 아내 가족에게까지 염치없이 찾아간다. 책임은 지지 않지만 복수는 해주겠다. 라는 생각인 듯 보여 그 과정 자체가 애틋해보이진 않았다.
그의 표정은 늘 정적이다. 거기서 기분이 나쁠 때 약간의 찡그림 정도가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정표현이 없다.
무감정이라기보단 기저에 깔린 짜증과 분노를 표현해봤자 쓸모없지 않나 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는 듯 보인다. 그래서 그 감정을 더이상 참지 못할 때 폭발하기 때문에 그의 싸움은 늘 극적이다.
상대방을 온전히 보내지 않겠다. 라는게 너무나 눈에 보여 그의 싸움을 보고있으면 불안하고 불쾌한 감정이 든다. 그저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싸움이라는게 느껴진다.
결국 그는 그 누구도 지키지 못한 채 복수를 마무리했다.
과연 시원한 감정이 들었을까 아니면 더 큰 불편함이 남았을까
그리고 자신의 삶을 지속할 에너지가 남아있을까 라는 걱정과 함께 영화는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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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는 네이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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