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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agi Dec 18. 2021

우리 동네

을지로 골목, 달 다방

아침을 열기 전 고요의 분주함.

일부 부지런한 상가의 주인은

문 연지 오래인 듯 졸고 있고

빗질하는 사람, 박스 나르는 사람

공업사 기계는 시끄럽기까지 하다.

골목 초입의 달 다방 커피는

아직도 맛을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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