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nagi Apr 29. 2023

애마

한참을 쓴 세일러 F만년필을 방출했다.

글쓰기용으로는 더없이 좋으나

펜화 그리기에는 너무 가늘다.

화가가 연장 탓을 하랴마는 어쩌겠는가

이미 내손을 떠난 애마인 것을….

작가의 이전글 우리 동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