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자식
'우리 동네, 바르셀로나, 고딕지구, 비스베 길'
좌. 우 대칭, 수평이 틀어져 버렸다. 안개를 넣어본다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틀렸다고 포기하고 자를 대
고 선을 "쫙쫙" 그어버렸다. 펜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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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인 손놀림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반성해본다.
때론 실패한 그림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도 블로그
에 올려놓기는 한다. 힘없이 낙화한 꽃도 제 어미의
품에서 한 톨 씨로 겨울을 나고 봄을 맞이하지 않았
겠는가. 부족한 자식도 자식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