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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 유치, 성공을 만드는 결정적 전략

초기 지분 설계와 씨드투자 전략으로 사업의 판도를 바꿔라

by 쏭저르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출자금과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특히 사업을 확장하거나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에는 이러한 자금만으로는 부족하다. 스타트업의 성공은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성장하는 데 달려 있다. 이번 글에서는 초기 투자 유치 과정에서 창업자가 꼭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창업 초기의 지분의 전략적 설계가 필요


창업 초기에 창업자들끼리 지분을 나누는 방식은 사업 운영의 방향과 투자 유치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자본금 비율에 따라 지분을 나누지만, 대표의 지분이 70% 이상인 구조가 투자 유치에 유리하다. 이는 투자자, 특히 벤처캐피탈(VC)이 대표와의 소통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물론 필수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투자를 염두에 둔다면 중요한 전략적 고려 사항이다.


또한, 초기 자본금 설정은 단순히 금액의 문제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500만~1000만 원 수준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5000만~1억 원 수준의 자본금은 창업자의 열정과 사업 지속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작용한다. 초기 단계부터 자본금과 지분율 설계를 투자 유치까지 염두에 두고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엔젤투자에서 씨드투자까지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과정에서 거치는 단계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창업자 자본금, 엔젤투자, 씨드투자, 프리A, 시리즈A, B, C, D, 상장(IPO).


초기 엔젤투자는 업계 선배 기업인이나 개인 투자자들에게서 받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창업자는 업계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협력 기업이나 업계 관계자의 네트워크는 초기 자금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단계는 씨드투자다. 이 단계에서는 대기업 자금이나 정부 지원 사업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를 유치할 기회가 생긴다. 일반적으로 씨드투자는 5000만 원~1억 원 사이의 규모로 이루어지며, 기업 가치가 약 5억 원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는 10~20%의 지분을 요구하는데, 초기 단계의 리스크를 감안할 때 이는 합리적인 수준이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지분율이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시점의 투자 유치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IR 준비와 성장 전략


스타트업 투자는 단순히 아이템의 우수성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업 가치를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협상하며, 투자자들에게 사업의 잠재력을 설득하는 과정이 핵심이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기업의 프로토타입이나 아이디어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매력적으로 포장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현재는 “어필의 시대”다. 단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낮게 평가받더라도,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 영입과 자본 확장을 이루는 전략이 필요하다. 스타트업의 성공은 단기적인 지분율 유지가 아닌, 장기적인 성장과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


투자 유치,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과정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는 단순한 자금 확보를 넘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과정이다. 창업 초기부터 전략적인 지분 설계, 투자 단계별 준비, 그리고 어필 전략에 집중한다면, 자본금과 인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사업 확장을 이룰 수 있다. 지금의 투자는 스타트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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