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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Apr 20. 2022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을 때

<연애십계명 특집편> l 송FOX 언니의 연애꿀팁 몇가지

븐니가 연애십계명 마지막 계명들을 생각하며, 매듭을 지어가고 있는 중에, 연애십계명 특집편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기에 이 글을 작성해본다. 븐니의 연애 총 역사를 들여다보면, 인기 만렙 시절에는 너무 괜찮은 사람들이 많아서 어떤 사랑을 시작해야 할지 헷갈리기에 만남을 머뭇거린 적이 있다. 반면, 인기 궁핍 시절에는 만나려고 해도,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허우적 거린 시절도 존재한다. 그러한, 와중에 븐니의 과거 연애 역사를 분석해보면, 먼저 고백을 받고 만남을 이어간 적이 많기에 내가 먼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난 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븐니같은 요정도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긴장되고 떨리고, 어떤 말로 대화를 이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든다. 그 중에서도 븐니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긴 시간을 지켜보고, 자주 다가가려고 노력하며, 관심 받고 싶어서 주접을 떨기도 하며, 온갖 오두방정을 떨면서,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마음이 드는 것도 잠시, 븐니는 자칭 연애 고수 답게, 사람과의 접점이 많은 장소에서 사회생활을 많이 했던 탓인지, 여유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오늘은, 정말 레알,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을 때 하면 좋을 것 같은 몇가지를 만천하에 알려보고자 함이다.


* 적당히, 귀여운 Search로 관심 있음을 알려주기

정말 마음에 든다고, 스토커처럼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려고 하거나, 정보를 국정원 급으로 조사를 한다면 상대방은 정말 부담스럽고 피곤하게 느낄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방에 대해서는 적당히 필요한 정보를 귀여운 정도에서 모아둔 후에 자연스럽게, 관심 있음을 알리면 상대방은 적당한 정보를 아는 나에게 호감을 느낄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


* 대화를 할 때, 설레는 마음은 집어 두고, 여유를 갖고 말하기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정말 마음에 드는 상황이라면 여유를 갖고 말하기 보다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기도 할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정말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라도 말이다. 그럴 때에는, 차라리, 그냥 평정심을 유지하여 평소의 나의 모습 그대로, 여유를 갖고 원래의 모습처럼 말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너무 떨지는 말란 소리다.ㅎㅎ


* 마음대로 안 된다고 짜증이나 응석을 부리지 않기

정말 마음에 드는데, 상황이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으면, 심술이 터지게 마련이다. 그럴 때에는, 괜한 짜증이나 응석을 부릴 것이 아니라 조금의 시간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과거 븐니는, 짜증부림이나 심술을 심하게 즐겨 사용했는데, 현재는 많이 교정되었다.


* 진지함과 유머러스함 사이를 걷기

대화를 하는데, 진지충이 되어 매사에 진지하고 적막이 흐르게 만든다면 이는 만남의 망탱이가 되기 십상인 자세이다. 그러므로, 적당한 센스와 유머러스함을 겸비하여 경직되어 가는 만남의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


* 나름의 치트키 매력을 발휘하기

이는, 사람마다도 다 다르고, 나름의 매력과 센스도 모두 다르기에, 나름의 매력을 발휘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쟁취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븐니는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도 그 모습이나, 매력이 조금 달라졌던 것 같다. 나의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주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일도 설레고 신나는 일인듯 보인다. :)


이렇게, 적당한 온도로 상대방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나의 나다움을 유지한다면, 다른 어떤 무리한 (?) 고백 방법이나, 대쉬 방법보다도 더 가뿐한 고백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을 때에, 상대방은 존중하며 다가가는 것이 참,, 중요한 노력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븐니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난 과거에 비해, 현재에 근접할 수록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더 편하고 좋았던 것 같다. 나는, 나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이상하게도 마음이 더 닫아지는 이상한 심리가 작용하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성향이 앞으로도 유지될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누구에게나 모두 이렇게 천편 일률적으로 다가갔다는 것은 아니다. 맨 마지막에 언급 했듯이,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그 모습이나 대화의 방식, 그런 것들이 조금 달라졌고, 또 대화를 하다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정지버튼의 신호가 오면 썸을 종료한 적도 존재하기에 말이다.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났다면, 그래도 위의 꿀팁을 준수하며 사랑의 주접을 떠는 러브파이터 븐니의 모습은 어느 정도 존재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간혹 이러한 모든 꿀팁을 넘어서서 그냥 존재 자체가 멋지고 예쁜 사람들이 있다. 분위기 만으로도 친해지고 싶고, 이미지 만으로도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외강내강한 사람들~! v.v 그런 사람들은 이러한 꿀팁이 무색할 정도로 -혹은 예외 적용될 정도의- 센스와 인싸력이 돋보이는 사람들이기도 했던 듯 싶다. 그러니, 그러한 분들은 븐니에게도 꿀팁을 공유하여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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