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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May 14. 2022

왜 자꾸 따라다녀요?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 l 그녀의 떡칠 역사

송븐니 나라에 송븐니 곤듀는, 어린 시절부터 화장을 떡칠하는 맛을 즐겼다. 그리하여, 삼겹살 정도 되는 겹으로 화장을 열심히 한 뒤, 열람실 및 도서관에서 밤을 새는 활동을 즐겨왔던 곤듀이다. 그러한, 곤듀가 아주 마음이 두근두근 설레는 시간이 있는데, 바로 내 마음 속의 왕댜 선배를 만나는 시간이 그 시간이다. 그리하여, 아주 떡칠하여 하~얀 밀가루 같이 보이는 베이비페이스 (?)를 선배에게 어필하며 송븐니 곤듀는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당시는 열람실 조도와 떡칠한 나의 화장의 신기술이 맞아 들어가, 선배님의 마음을 얻을 수도 있었으니 그 당시, 종종 마주쳤던 한 사람이 생각나는 주말에 이 글을 작성해본다. 너무, 동선이 겹치고 이렇게 마주쳐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주쳤던 그 분 께, 송븐니 곤듀는 먼저 말을 시키기도 한다. "왜, 저 자꾸 따라다니세요 ㅎ.ㅎ"ㅎㅎㅎ 라고 질문하면, 수줍게 웃었던 눈 웃음이 생각나서 자주 그 장소를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그 장소는, 그 사람이 가끔 생각날 때 쯤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지나간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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