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블리의 일상다반사> l 기분이 안좋은 날
다블리가 연애사를 적다보니, 주메뉴인 '영화'보다 더욱 많고 풍부한 에피소드들로, 어느 새 븐니의 브런치가 아, '연애 이야기 많은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조금, 짐작하고 있는 순간. 이에 대한 해명아닌 해명글이라도 올리는 것이 '영화러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되어 몇 자 적고 있다. 사이드메뉴인 '연애' 매거진이 더욱 공감이 되는 것 같은 떨떠름한 기분을 안고 오늘의 글을 시작하는 가운데, 포괄적의미에선 영화이든 연애든, 사람사는 이야기, Love Story, 인생 이야기에 관심이 지대한 점이 있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블리의 실제 삶을 들여다 보면, 사실은 '연애'가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미미하다. 다블리는, 사실 일에 대한 욕심이 더 많고, 꿈과 열정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부은 점이 있다는 점을 왠지 말하고 싶은 날이다. 언제가, '세탁기'의 발명으로 노동자들이 지금처럼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오늘은 그렇게 세탁기에게 감사하며, 나의 일에 더욱 집중하고 싶은 나의 소망을 밝히며 다블리 누나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그리고, 연애 상담하면 결국, 너네 마음대로 했잖아..-,.-? (화난 다블리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