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커벨의 병맛토론이야기> l 이별 후, 찾아가보는건?
Q. 헤어진 연인의 집 앞에 찾아가서 마음을 돌려보려고 하는 건? A. 송카츄 개인적으로는, 비추합니다.
여더분, 이제 추석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영화리뷰를 쓰고 있지 않자니 온 몸이 근질근질거려서 병맛 토론 이야기를 이렇게 꺼내게 되었어요! ^o^* 허허허허허, 제가 말이 없는 사람이라고 은근 침묵할 수 있다고 어필하는데, 이쯤 되면 그냥 말 많은 사람이라고 정정하겠습니다. 그래요, 저는 흥이 많고, 밝은 에너지가 많은 송카츄루룹, 백만볼트 똘끼가 있는 송카츄 작가입니다. 쿠쿠, 오늘의 주제는, 바로.. 가을이고 뭔가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정해보았습니다. '헤어진 연인의 집 앞에 찾아가는 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해요.
먼저,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진 사람과 함께 갔던 데이트 장소를 서성인다던다, 심지어는 헤어진 연인의 짚 앞에서 그 사람은 이미 연락처를 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만나려고 찾아왔다는 건, 그만큼 미련이 남고 좋아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는 상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별을 하고 나서 남자 친구 집 앞에 찾아가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음, 뭔가 찾아가려고 하니 졸음이 쏟아져서 그냥 침대에 누워서 잠들었던 것 같아요, :) 무엇보다도, 한번 헤어지고 나서 다시 마주하는 거랑, 번복하는 걸 별로 선호하지 않는 연애 신조로 인하여서, 그냥 찾아가기보다는 가끔 들려오는 소식이나 SNS로 뭐하고 사는지 1년에 한 번 정도 보기는 하는 것 같지만요.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안 드는 것과, 한번 헤어진 사람과는 다시 보는 것 자체를 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인연들과, 현재에 충실한 모든 것에 미안한 마음도 들고, 현재가 제일 소중해요.
그래서, 헤어진 연인의 집 앞에 찾아가서 상대방을 만나고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해보고, 다시 잘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면 좋을 테지만, 대부분은 헤어진 상태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것이 아닌 이상, 사는 동네까지 찾아왔다는 건, 조금 부담스럽고 그렇게 감동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만남을 돌려보려는 그 마음이나, 누군가를 향해서 다시 대화해보려는 용기 같은 건 소중한 마음이지만, 그것이 상대방이 좋아할까..? 에 대한 생각도 해보면, 그렇게 쉽게 찾아가서 만나보라고는 못할 것 같다는 븐니의 개인적인 생각.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비추합니다. 그냥, 차라리 전화 정도나 메시지 정도로 먼저 안부를 묻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깊어져 가는 가을날. 계절이 주는 변화에 생각나는 첫사랑, 짝 사랑, 이루지 못한 사랑, 아쉬웠던 사랑 등등.. 이러한 날들에는 누군가가 생각나는 계절인 것 같아요. 추석에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 추석에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사람, 등등이 떠오르면서요. 지금, 옆에 누군가가 없더라도, 혹은 미련이 남는 누군가가 있더라도 언젠가는 나의 마음에 드는 아름답고 현명한 공주님, 멋지고 자상한 왕자님이 우리 곁을 따스하게 대워줄지도 모르니까요~! 너무 헤어진 인연에는 미련을 갖지 말고, 다가올 인연에 더 집중해봅시다~! 집 앞에 찾아가는 거 완전 비추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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