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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Dec 25. 2021

유머 있는 사람이 되려면

<송블리의 금똥철학> | 경청, 존중, 센스.

퍽퍽한 사회생활 중에서 유난히 사람들이 잘 들러붙는 자석 같은 사람들이 있다. 크게 웃기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말 한마디가 재치 있고, 행동하나의 유쾌하다. 지쳐가는 일상 속에서 이렇게 엔도르핀을 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사라져 가는 웃음이 생기기도 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유머 있고, 행복을 주며 유쾌한 사람이 되어본 적 있는가? 나 힘들다고 얼굴에 내 천자를 그리며, 내 기분에 더욱 충실했던 것 같다. 그런 과거를 반성하며 유머 있는 사람의 공통점을 재미있게 짚어보고자 한다.


1) 고급 유머가 있는 사람은 경청을 잘한다.

유머라는 소통방식 역시, 결국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에 적절한 센스 있는 답을 하는 의사소통이다. 그렇기에 고급 유머가 있는 시람은 자신이 웃기고 싶은 내용을 말해서, 어설프게 유쾌함을 주기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며 웃음을 준다. 그렇기에 거부감도 없고 함께 있으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 지더라.


2) 고품격의 유머 있는 사람은 존중을 잘한다.

유머가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코드에 맞추어 웃음을 준다. 입맛에도 취향이 있듯이, 개그에도 취향이 있고 코드가 있다. 어떤 이는 하이 개그를/ 부장님 개그를/ 아재 개그를 좋아하기도 한다. 혹은 웃기려고 하지 않았는데 어떤 말에 꽂혀 웃는 사람들도 있으니 웃음의 코드 찾기란 쉽지 않다. 고품격의 유머를 가진 이들은 그들의 유머 코드를 찾아 상대방을 존중하며 웃음을 주는 태도가 있다.


3) 고수의 유머는 센스가 있고, 타이밍이 좋다.

정말 웃긴 이야기도 상황에 따라서는 해서는 안될 이야기가 되고, 어떤 경우는 차라리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고수의 유머 타이밍과 표현력의 센스는 남다르다. 상대방의 웃음 게이지가 떨어질 무렵, 치고 들어오는 기술이 남다르니 말이다. 웃지 않으려야, 안 웃을 수가 없게 되는 고수의 유머는 꽤 유쾌하다.


송블맄의 금똥꿀팁 매거진에서는 사회생활 속에서 블리가 느낀 고품격의 모습들, 좋은 자세들, 함께 읽어나가 보면 좋은 글들을 새롭게 개시할 예정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내고 상대방의 탓을 하는 사람보다는 상대방을 존중하며 유쾌함을 주는 이들이 같이 일하기에 좋았다. 배우고 싶은 사람의 성품이기도 했으니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유머있는 사람이, 되어보는  어때?"


-송블리의 금똥꿀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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