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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Feb 12. 2022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삑사리가 날 때

<다블리의 일상다반사> | 유혹하꼬얍!!

필자는 과거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너무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삑사리가 날 때가 있었다. 그것은, 과잉매력발산의 순간들이기도 했고 좋아하는 마음이 앞 선 나머지 행동과 몸에서 과부하가 일어나는 탓인지 자꾸만 삑사리가 났다.


1) 복도에서 워킹하다가 넘어진 스토리

한번은 학창 시절, 그 시절 잘 보이고 싶은 남자학생에게 예뻐보이려고 온갖 예쁜 척을 다하다가, 복도에서 그만 정수기 물이 고인 곳에 넘어져 몸 개그를 선사한 적이 있다. 이는, 블리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너무 잘 보이고 싶은 나머지 오버 액션을 취한 탓이다.


2) 너무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화장 두께가 벽돌?

또한 성인이 되어서는 내가 좋아하는 남자님에게 잘 보이기 위하려 화장을 톡톡톡 두껍고 진하게 거의 그림 그리는 시간처럼 심혈을 기울였다. 그렇게 진행하다 보니, 화장의 두께가 마치 벽돌 수준으로 두꺼워져 안하느니 보다 못한(?) 분장 수준이 된 삑사리의 경험이 있다, ^_^*


3) 너무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지적 허세 떨기

또한 이제 썸&연애에 제법 익숙해진 시점에는 내가 너에게 더욱 매력적인 상대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한 말 그대로 썰을 풀기 시작한다. 어디서 보고 들은 건 많아서 이야기를 잘 풀긴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귀여운 뽀록(?)의 지적 허세미를 드러내기도 하니, 참으로 창피한 순간이 아닐 수가 없다.


이처럼, 블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행동이 과잉으로 분출되고, 또한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삑사리가 나기도 하는 좌충 우돌을 겪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를 잘 보이는 과정은 언제나 힘들고 고민되는 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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