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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은븐니씨 Feb 12. 2022

[2022년판 이상형] 기존 이상형에서 전면수정.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살아유> | 이제 좀 얘기하고 싶네.

오늘 아침까지도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겪으며, 조금 좋지 않은 기분들을 달래고 있었다. 누구의 탓이라기 보다는 상황이 여러가지로 마냥 기분 좋을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화가 난 이야기만 붙잡고 있자니 더 화가나고 감정이 조절이 안 되어, 잠깐 나중에 생각하고 다른 일에 매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2022년에 들어서자 블리가 좋아하는 남자의 이상형이 대폭 수정되었다는 이야기를 진행해보고자 한다. 블리는 과거에 말이 없고, 코가 높은 사람들을 줄곧 이상형이라고 말해온 적이 많다. 그만큼, 침묵을 하면서 내가 많이 다가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좋아지는 편이었다.


1. 침묵 or 스토리꾼

그런데, 올 해부터는 침묵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어필하고 PR하는 사람들에게 눈이 가기 시작했다. 물론 침묵을 하면서, 적당히 밀당을 하는 섬세한 사람들이 여전히 좋기는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의 속마음 이야기도 말해주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적당한 선에서 들려주는 사람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필자가 아무리 싫증을 잘 느낀다고 해서 말들 아예 안하라는 것이 아니라, 혹은 말이 없어 너무 상상력만 자극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적당히 말을 하고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이상형으로 등극 한 것은, 최근에 다정다감하게 말을 하는 상대방이 예뻐보였기 때문이다.


2. 코가 예쁘냐? 눈이 예쁘냐?

블리는 과거에 코가 높고 콧대가 살아있는 사람을 좋아했다. 그게 키가 높은 것보다도 더 큰 매력지수로 다가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눈이 예쁜 사람들도 좋아지기 시작했다, 블리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눈매는 내가 쌍꺼플이 진하게 있는 편이기에 상대방은 쌍꺼플이 없고, 가로로 긴 눈이 멋있다고 느껴진다.


3. 정장잘 어울리는 분 or 운동복이 잘 어울리는 분

과거에는 정장이 잘 어울리고 수트가 잘 어울리는 사람들에게 한눈에 반하고 그랬다. 그런데, 현재에는 탄탄한 몸매와 근육으로 운동복이 잘 어울리는 분이 좋아지고 있다. 왜야하면, 그렇게 탄탄한 몸매에 건강미가 느껴지면서 정장이 잘 어울리는 시람들만큼 멋있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아하니, 블리의 취향이 참, 많은 점에서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이야기도 해서 그 사람의 생각도 잘 알 수 있고, 눈이 예쁘게 나의 취향으로 생긴 사람들도 좋아한다. 또한, 단순히 수트만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 건강미가 넘치는 사람들도 좋아하게 되어 블리의 밤은 매일 매일 설렌다는 소식이다. 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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