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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스토리] 옛 남친에게 연락이 와도 화가 안난경우.

<송븐니의 연애스토리> l 가끔 나는 눈물을 흘린ㄷr..★


여러분은 잘 모르시는 감정이시겠지만, 인기인 븐니는, 항상 남자친구들의 연락을 달고 살아야하는 감정에 지속적으로 빠진 경험이 있는디유, (?)ㅋㅋ 저는, 한번 사귀기 시작할 때 그 상황에 온 마음과, 집중을 다 하고 그 관계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 닫힌 마음이 열린 경우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처럼, 헤어진 연인들에게 '다시 연락하는 것'을 싫어해왔다고 이전 글들에서 굉장히 강조해서 글을 쓰곤 했습니다. 물론, 이건 사람에 따라 조금 다를 수도 있는 부분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라면, 다시 연락해와도 그 사람이나 만남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죠.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의 기본적인 생각엔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이 것이 조금 유난히 싫어하는 이유가 있는데 첫 째로는, 1. 이미 헤어지겠다고 서로 마음을 정리하고, 합의하고, 충분한 고려와 검토를 해서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을 동전 뒤집듯이 쉽사리 뒤집으려고 하는 그건 예의 없는 태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감정적으로 못 잊거나 어려운 건 스스로 다독여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두 번째로는 이건 제 개인적인 감정과 성향인데, 2. 이미 다 알아버린 사람이고, 파악이 된 부분이 있어서 만나봤자 도돌이표일 것이고, 아무리 조심하고 아무리 고쳐나가도 이미 깨져버린 그릇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강해서, 헤어지고 나서는 그 사람이 다시 좋아진 경험이 별로 없단 겁니다. :) 그래도 그 다시 온 연락이 기분 나쁘지 않고 센스 있다고 여겨진 몇몇 사람이 있었는데요. 가령 아래와 같아요.



1) 이야~ 너, 진짜 연예인 다됐네, 잘 지내고 있어? ^^ 라면서, 나를 구름에 방방 띄어주는 남자친구 st


2) 절대, 너를 무시하거나 만만하게 봐서 다시 연락을 하는 건 아니고, 너의 마음이 그리워서 연락했어.. ♡


3) 나는 생각해 봤을 때, 너랑 만났던 시간이 조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나랑 만나는 거 다시 생각해 줄 수 없겠니?



라는 뉘앙스의 멘트들과 메시지는, 일상생활을 하다가 메시지를 발견하면, 저도 마음이 하루 종일 싱숭생숭했던 글귀와 마음들이었습니다. ㅎㅎㅎ 여더분, 진짜 외로운 시절에는 이 귀한 분들이 다 어디로 떠나셨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인기에도 밀물과 썰물의 시간이 있어서, 하나 같이 나만을 찾아주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는, 한번 좋아하는 상대가 생기면 진짜 소녀처럼 진심으로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너무 설레해서 마치 한 마리의 강아지처럼 요리조리, 이벤트를 하고 마음을 다해서 좋아해 주거든요, (지금은 스타일이 조금 변했어..) 그래서, 이 친구들이 이렇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확인을 하고 나면, 그날 하루 종일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자기 계발에도 지장을 미치고, 꿈을 이뤄가는 데에도 마음이 뭉클해지고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같이, 어떤 메시지에도 강철철벽을 치면서 반응하지 않는 신조가 있는 여자/남자친구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혹시라도 마음이 가는 정말 못 잊겠는 사람이 있다면, 위의 친구들의 진심 어린 말투처럼 혹은 저도 간절했던 어떤 순간처럼 마음이라도 전해 보는 건, 그 자체의 시간으로 의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어떤 메시지는 때론 서로에겐 상처만 남기는 시간이 될 수가 있으니, 그 마음을 전달하기보다는 일기장에 속으로 생각하고 적어놓는 것만으로도 좋은 상황이 있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예전 남자친구들의 메시지가 떠올라서 이 글을 작성해보게되었습니다.


※<연애스토리> 옛 남친에게 연락이 와도 화가 안난 경우의 케이스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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