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일 시험 응시를 위한 준비
내 전반적인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 있다.
항상 '질문을 잘 던져야지' 라던가 '왜 그런 감정을 느꼈어?'라고 말하던 분인데, 요즘 좋은 코치로서 회사 내에 건강한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랜 기간 훈련을 통해서 좋은 질문 하는 방법과 고객이 사고를 확장할 수 있게끔 만드는 방법을 체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역시 리더로서 팀을 매니징하며 코칭에 관심이 생겼고 2022년에 교육 수료를 했는데, 그 뒤로 실습을 더 하지 않고 거의 8개월이 흘렀다. ㅎ..
올해 7월 시험을 목표로 다시 달리기 위해 준비 과정을 브런치에 남기려 한다.
인증받은 기관의 프로그램 20시간 수료 (나는 마인드 플레이스에서 수료함)
고객과 50시간 이상 코칭 실습
이 두 가지를 마치게 되면 응시 자격이 생긴다. 50시간 채우는게 진짜 생각보다 빡세다.
보통 30분씩 돌아가면서 코칭을 하는데, 7월에 시험이라고 치면 주 5회씩해야 50시간을 채울 수 있다.
(하다보면 시간 채우는 건 둘째치고, 내가 좋은 코치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자괴감이 든다^^..)
아직 코(칭)린이라 이걸 설명하는 것 조차도 너무 힘들더라.
International coaching community에도 여러 방식으로 정의되어 있다.
To help a person change in the way they wish and helping them go in the direction they want to go.
Coaching supports a person at every level in becoming who they want to be.
Coaching builds awareness empowers choice and leads to change.
즉,
사람이 그들이 원하는 모습이 되도록 돕고,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끔 돕는 일
모든 수준 (학력, 재력, 나이 등 상관 없이)의 사람이 원하는 사람이 되도록 서포트하는 것
'인지'를 구축하고, 선택에 권한을 부여하며 변화를 이끄는 것
개인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고,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배우도록 돕는 과정을 말한다.
답과 자질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 전제이다.
이렇게 설명해도 사실 잘 와닿지 않을 것이다.
비슷한 것들과 비교하면 조금 더 쉽다.
상담/테라피(치료) = 과거에 집중 + 질문 방식
코칭 = 미래에 집중 + 질문 방식
컨설팅 = 과거에 집중 + 전달(말하기) 방식
멘토링 = 미래에 집중 + 말하기 방식
상담/치료와 코칭의 차이를 헷갈리기 쉬운데, 공통적으로 묻는 방식이지만
상담/치료는 클라이언트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중점
코칭은 고객의 인식과 성장에 중점
코칭은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그 문제를 깊게 인식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수단이다.
나는 회사에서 멘토링이나 컨설팅에 가까운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한다.
코칭 실습을 하면서도 이 습관들이 그대로 나와서 매번 녹음한 것을 복기하며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 미래에 고객이 될 모든 이들에게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코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매일 매일 노력할 생각이다.
참고자료
- https://internationalcoachingcommunity.com/what-is-coaching
- https://www.youtube.com/watch?v=6-xCzcSpnkw
- https://www.coachingcultureatwork.com/the-grow-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