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꿀팁] 일본어 과외/송고은 고수
우리나라에서 취업하는 거 하늘의 별 따기에요.
그래서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일본의 취업률은 100%에 가깝다. 올해 3월 졸업한 일본 대학생 47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일본의 채용 시기가 매년 4월임을 고려하면 대학생 100명 중 2~3명을 빼고는 학사모를 벗자마자 취업을 한 셈이다. 게다가 일본은 저출산으로 늘어나는 세금과 복지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으로 정부에서 취업 장려 정책을 펴고 있다. 최근 취업난에 지친 한국 학생들이 일본 채용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다.
일본 기업들이 학벌과 스펙보다는 직무역량 위주로 구직자를 평가한다는 점도 매력이다. 현재 일본 기업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일본 사회에서 필요한 기술과 일본어 능력을 토대로 외국인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젊은이의 취업이 여의치 않은 점, 정부로부터 해외 취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통해 일본 유학을 통해 일본 취업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송고은 고수를 통해서 한국에서 준비하는 일본 취업 준비과정 꿀팁 이야기를 들어보자.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취업하기 위해서 일본어 학교나 일본 대학 졸업을 걱정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어가 가능하면 취업비자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수 사항은 아니다. 일본 어학 시험은 JPT/JLPT 2개가 있다. JPT는 한국토익위원회에서 주관/시행 중인 일본어 시험이다. 일본어 능력 시험(JLPT)이나 일본 유학 시험 (EJU)과 같은 국제적 공신력은 인정받지 못한다. 때문에 일본에서 취업하기 위해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일본 국제 교류기금과 일본 국제 교육지원협회가 주최하는 일본 국제 교육지원협회가 (JLPT)에 응시해야 한다.
일본 기업은 채용할 때 면접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듣기 능력’과 ‘말하기 능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채용에 합격하기 어렵다. 당연히 일본에서 일하기 위해서 일본어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일본 국제 교육지원협회가 하지만 위와 같은 국가 공인 결과물이 있어야 일본어 능력 시험 아니다. 자신이 충분히 커뮤니케이션만 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일본어 시험을 보는 것은 이력서에서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일본 기업이 채용 시 요구하는 일본어 능력은 영어 실력이 없는 지원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N1 이상이다. N1은 고도의 문법과 한자 2,000자 정도, 1만 어휘 정도를 습득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대학에서 학습·연구가 가능한 수준(일본어 900시간 정도 학습한 수준)이다.
일본 취업의 입문은 ‘엔트리 시트’부터 시작된다. ‘엔트리 시트’부터 기업이 지원자의 특성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한 서류로, 서식이나 기입하는 내용은 기업에 따라 다르지만 소속 대학의 정보나 연락처 등의 기본 정보와 지원동기, 자기 PR 등 작문을 조합하는 자기소개서다. 엔트리 시트 작성 시 교내외에서 가장 몰두한 경험, 장점, 지원동기 등을 각 500자 이내로 적어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자기소개서와 비슷하게 결과보다는 어떤 식으로 생각했고, 실행했고, 실패를 어떻게 개선했는지 등 전체적인 스토리를 본다. 최근에는 백지에 자유롭게 일러스트나 사진을 레이 아웃하는 형식도 늘고 있다. 필기시험은 기본적으로 일본어로 출제되며 일본어 독해력이 요구된다. 필기시험의 종류는 적성검사, 일반 상식 테스트, 작문·논문, 인터넷 테스트 등이 있다. 일본의 면접시험은 3회 이상 실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룹 디스커션(토론 면접), 그룹 면접, 개인면접, 그룹 워크 등 다양한 종류의 면접이 있다. 주로 그룹 워크, 그룹 디스커션 등을 실시하며 조별로 과제를 풀이하는 과정을 본다. 최종 전형이 끝나면 기업에서 채용 의사를 알려오는 내정 통지를 하는데, 이후 입사 의사 여부를 확인하는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상·하반기로 나누어 채용을 진행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경제단체 연합회 소속 기업들은 1년에 한 번, 다음 연도 4월 입사자 채용을 진행한다. 회사에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은 대학 졸업 예정자들이다. 일본 학생들은 3학년 2학기부터 취업활동을 시작해 4학년 때 구직활동을 하며 취업을 확정하고, 졸업 후 4월부터 근무를 시작하므로 대학 졸업 전 취업을 놓치면 취업이 어려워진다. 3~5월에 기업 홍보 활동을 하고 6월에는 이력서(엔트리 시트)를 작성·등록하며, 7월부터 10월까지 1차 면접(인적성 필기시험), 2차 면접, 최종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해 11월과 12월에 채용을 확정한다.
그리고 일본 취업은 가능한 분야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기술 분야인 IT와 CAD(설계)의 경우 일본 IT기업이나 설계 (기계, 자동차, 조선 등) 파트로 취업이 가능하다. 두 번째 인문지식 분야로 법률학, 경제학, 사회학 등 인문과학 분야 등에 속하는 지식을 필요로 하는 업무일 경우 경리, 금융, 회계, 컨설턴트 등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활동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국제업무 분야로 외국문화에 기반을 가진 사고 및 감수성을 필요로 하는 업무 (외국어 통역과 관련 업무)의 경우 호텔, 통/번역, 공항 지상직, 면세점, 어학 교사, 홍보, 선전, 해외 거래 업무, 디자인 등을 할 수 있고 국제업무 분야는 대학 전공과 관련 없이 취업이 가능하며, 외국어 통/번역과 관련하여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에 해당되는 직종으로는 호텔, 공항, 무역, 해외 마케팅 등과 같은 분야이다. 마지막 기능분야는 요리, 보석, 스포츠, 소믈리에 분야는 요리, 보석은 한국에서 해당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취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스포츠 코치의 경우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취업 가능하다.
일본은 채용만 확정되면 상대적으로 취업 비자 발급은 어렵지 않다. 일반적으로 일본 취업비자 발급 신청 조건은 전문대 졸 이상의 학력, 관련 업무 10년 이상의 경력자, 국가 공인 관련 자격증 보유자가 기본 조건이다. 특히 IT 업종 취업시 국내 정보처리(산업) 기사 자격증 소유자 및 관련 분야 전공자는 취업비자 발급이 용이하다.
참고로 취업비자는 반드시 졸업을 한 상태에서 발급이 된다. 물론 졸업 또는 학점은행 학위를 받기 1~2개월 전에 졸업예정 증명서를 제출하여 재류 자격 인정 증명서 교부 신청을 할 수는 있으나 정식 학점은행 학위를 받은 후에 졸업을 했다는 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하여야만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 재류 자격 인정 증명서는 심사기간이 1~3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 졸업예정 증명서를 제출할 경우 심사 기간은 단축시킬 수는 있다.
일본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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