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댕댕이, 반려견 간식 똑똑하게 고르는 법 3가지
[고수의 꿀팁] 애견 훈련
포장지 뜯는 소리만 나면 어떻게 알고 귀신같이 달려오는 우리 댕댕이. 애가 타는 듯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반려견을 보고 있으면 덩달아 뿌듯해지죠.
간식은 반려견에게 아주 큰 즐거움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잘못된 간식을 주면서 편식을 하는 반려견들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간식 때문에 사료를 안 먹는다거나 특정 간식 이외에는 먹지를 않는 반려견들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견주분들은 주목해주세요.
지금부터 애견 훈련 전문가 정경아 고수가 전하는 똑똑하게 간식을 고르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1. 댕댕이는 냄새가 진한 간식을 좋아해요.
반려견들은 향이 진하면 진할수록 맛있다고 느껴요. 그래서 댕댕이들이 거부할 수 없는 간식 BEST 3가 모두 향이 강한 식품들이죠. 1. 간(특히 생간) 2. 치즈 3. 생선류(북어, 상어 연골, 연어/장어 뼈 등)
하지만 향이 진한 간식만 주시면 편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향이 진한 간식은 아주 조금 소량만 날을 정해서 주시는 것이 좋아요. 아주 힘든 병원 치료를 끝냈다거나 어려운 훈련을 성공한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네요.
그래서 정경아 고수님의 경우 간식 랭킹이란게 있답니다. 간식을 1위부터 5위까지 정했어요.
1위는 1년에 한두 번 있을 특별한 날
2위는 어려운 훈련을 끝냈을 때
3위부터 5위는 그날그날 기분이나 훈련 난이도에 맞춰서 제공하죠.
간식을 주는 가이드를 정해놓으면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편식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정경아 고수님이 주고 있는 간식은 1위 저염 슬라이스 치즈, 2위 북어포 3위 오리, 닭고기 저키 4위 소고기 저키, 5위 평소와 다른 사료 정도에요.
2. 용도에 맞게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훈련을 할 때는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에 말랑말랑한 간식이 좋죠. 그리고 치석을 제거할 때는 딱딱하고 큰 개껌이 좋아요. 이처럼 어떤 상황에 줄 건지, 대형견인지 소형견인지, 강아지인지 노견인지를 확인해서 간식을 주는 게 좋아요.
정경아 고수님이 전하는 한 가지 팁은, 개껌의 경우 이거는 좀 큰 거 아닐까?라고 생각되는 개껌을 사주세요. 더 작아져서 삼킬 수 있겠다 할 때는 아까워 하지 말고 버려주세요. 반려견이 삼켜서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3. 알레르기를 주의하세요.
가장 중요한 문제에요.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반려견을 키우고 계신 견주님이라면 꼭 봉지 뒷면을 확인해주세요!
놀랍게도 반려견들도 사람처럼 여러 가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어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간식을 먹었을 경우 과도한 눈물, 구토, 발진, 설사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내 반려견이 어떤 음식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아요.
알레르기 검사는 동물 병원에서 이루어지는데, 음식, 식물, 새집 증후군 등 약 100가지 항목을 검사해요. 가격은 병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까운 동물병원에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식습관에 관한 문제 행동은 다각도에서 봐야하기 때문에 꼭 간식때문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법이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숨고의 애견 훈련 고수님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