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 공방에서 알려주는 원목의 종류 3가지
[고수의 꿀팁 / 가구 목공예 제작]
목공예는 나무가 가진 따듯한 느낌과 본인의 개성을 녹아낼 수 있죠
목공예 공방에 가구 제작을 요청하다 보면 목재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일반 고객분들께서는 기본적인 목재의 종류와 특징을 모르셔서 구매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죠.
숨고에서 가구/목공예 제작 고수로 활동하고 계시는 장현민 고수님께서는 목공예 공방을 운영하시면서 수제 가구를 통한 인테리어를 시공하고 계세요. 고수님께서는 기성품의 목재부터 목공예 공방에서 제작할 때 사용하는 원목까지 원목의 종류 3가지를 설명해주셨답니다.
MDF
기존 시중에 팔고 있는 대부분의 목자재입니다. 흔히 알고 계시는 나무로 제작된 가구 및 제품들은 MDF로 제작되어 있어요. MDF는 나무의 톱밥을 접착제로 뭉친 후 압축을 해서 만드는 목재입니다.
장점은 물론 저렴한 비용이에요. 실용적인 가구를 원하시거나 다수의 목재품을 구매하실 때는 MDF로 제작된 가구가 가장 적합하고 접근성도 높답니다. 단점은 내구성이 떨어지고 물에 약합니다. 또한, 목재의 개성을 살릴 수 없죠.
우드 슬랩
우드 슬랩(Wood Slap)은 가공을 하지 않은 나무를 잘라서 만든 자재입니다. MDF로 톱밥을 뭉쳐 가공을 하면 어떤 나무를 써도 비슷한 모양의 목재가 나오지만, 우드 슬랩은 원목을 그대라 가져다 놓음으로써 나이테, 결, 색상, 촉감 등이 다르죠. 우드 스냅 은 북미산 월넛, 파덕, 느티나무, 체리나무, 유창목, 보고테 등으로 제작을 한답니다.
가구를 통해서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하고 싶으시다거나 10년 이상으로 가구 사용을 원하신다면 우드 슬랩을 추천해 드립니다. 사실, 가구를 교체하는 이유는 수명이 다해서가 아니에요. 스타일이 질리고, 트렌드가 바뀌면서 교체를 한답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우드 슬랩은 장기간의 사용이 가능하며 내구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죠.
집성목
집성목은 원목을 가구로 제작하기 편하기 나무의 가운데 부분을 평평하게 잘라서 붙인 목재입니다. 가구를 제작할 때, 우드 슬랩으로 제작을 하게 되면 제작에 불필요한 부분의 로스(손실)이 많아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집성목은 가구 제작의 필요한 부분만으로 제작된 목재라고 할 수 있죠.
집성목의 90%는 소나무 계열의 소프트 우드로 사용을 해요. 상대적으로 우드 슬랩보다는 비용이 저렴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제작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많은 사람들이 셀프 목공예, DIY 목재로 사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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