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John)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Then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자본주의 문화 속에서
우리는 매일 매시간 채찍을 맞는다
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더 많이 일해야 한다고
자본주의 문화는 소비문화이다
우리는 그 소비문화에 맞는 소비를 위해
채찍을 맞아가며
획일화된 공부에 인생을 살아가고
획일화된 소비문화에 소비를 하는 것이 당연한 듯 살아가며
획일화된 삶의 평균을 맞추기 위해
타인을 배려할 시간
나를 배려할 시간
타인과 나를 함께 유익하게 만들기 위한 시간
나와 공동체를 유익하게 만들기 위한 시간
나를 낮추고 타인을 높이는 것을 배우는 시간
이 모든 시간들은 배제한 채
우리는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사회적 이기적 문화의 채찍질 아래 살아가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끊임없는 소비문화와
끊임없는 성과제도와
그래서
우리는 무엇이 진리인지
삶에서 진리란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시간도 뺏긴 채
사회적 채찍질에 매여
끊임없이 달리기만 할 뿐이다
달리다 중도에 멈추면
우리는 실패자 일뿐이다
승자는 끊임없이 달려야만 하기에
사람이 만들어놓은 진리는 이와 같다
끊임없이 달려야만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진리 안에 우리를 오랜 기간 가두어 놓았다
태어나자마자
우리는
무엇이 진리인지도 모른 채 사회적 채찍을 호되게 맞아가면서
그저 달릴 뿐이다
성경적인 진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면 그저 계속 달릴 뿐이다
성경적인 진리 안으로 들어오면 달리는 채찍문화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아는 지식의 진리를 통해
채찍을 당하지도
그 누군가를 채찍을 하는 행위도 하지 않는
타인과 나
공동체와 나
사회적 균형을 이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