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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정 Aug 23. 2023

무슨 요일인가요

월화수목금월월월


간헐적 직장인

마지막까지 불태우고 가고 싶은데

환경은 그럴 수 없다


주변인들

나와 같은 간헐적 직장인

부정적이

불평 불만을 입에 달고 있다

이유를 모르겠다

탁상토론만 길어진다


오랜만에 큰소리

해야 되는 상황

결정권이 없는 사람들

해야 되면 불만 그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하면 된다


윗 사람들한테 말하지도 못할거면서

그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하면 된다

최선을 뽑으면 된다


간헐적 직장인들

몇개월 길어야 몇년

얼굴이 표정이 찌들었다


6년 이상 한 곳에서 일했던 나

저런 얼굴을 한 적이 없다

맨땅에 헤딩

무에서 유를 창조


이 꿀쨈을 모르는거니


아프리카에서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맨땅에 헤딩

한국에서도 무에서 유를 창조


난 언제나 신명나게 일했다

젊어서 열정적이어서

그 순간 최고로 할 수 있는 선택과 아이디어를 발산해서


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거다

할거면서 불평불만 그런 사람들이랑 일해본 적이 없다

굳이 그런 사람들과 일하면서 나의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다


집중해서 에너지를 쏟아도 모자란 프로젝트에

주변의 루저들에게 소모할 에너지가 없다


최선을 최고를 향해 돌진해도

아쉽고 아쉬운게 프로젝트다


끌고 간 적은 있어도 끌려간 적이 없기에

이 판은 나가리라고 외치고 싶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가

나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크던 작던

그 사이즈의 기준이 돈이든 참여인원이든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크고 중요한 거다


나의 기준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얼마만큼 진심이라는거다

결과 중요하다

과정에서 오는 만족만큼


과정이 만족 스럽다면 결과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않았다


부정적인 인간들 속에서

오늘도 웃으면서

독고다이로 하루 하루를 즐기려한다


간헐적 직장인에게는

처음부터 동료도 함께할 사람도 없다


혼자 잘 즐기다

재미있게 마무리 하는게

간헐적 직장인의 특혜이자 권리이다


이제 2달 남짓 남았다


10월 31일 끝을 외치면 웃자

다음으로 가는 길 찾기


간헐적 직장인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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