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을 고한다
나의 피로감에
나의 무기력함에
쉼 없이 달린
6개월 남짓
지쳤고 의욕이 사라졌고
오로시 식욕과 피로만
나의 위와 어깨를 두드린다
작은 문을 통과 아니 비집고 나온 느낌이다
온몸이 작은 몸을 통과햐면서 난 상처로 구김으로
따갑고 쓰라린다
잘 하고 싶었냐고
글쎄
즐겁게 하고 싶었다
즐기면서 신명나게 칼춤을 추고 싶었다
그 곳이 불구덩인 것을 모를 정도로
활활 타고 싶었다
잘못 연소된 재는 거름으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뒤 돌아 볼 때 잇 순간을 후회하지 말자
후회하더라도 아쉬워 하지 말자
나의 선택에 멋지게 책임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