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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Jun 12. 2020

11일차 치앙마이

11-day-Chiang Mai

Akyra Manor Chiang Mai

위치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님만해민에 위치한 5성 호텔이다. 하지만 가격적으로 치앙마이에서 아주 비싼 편에 속해 추천하고 싶은 호텔은 아니다. 조식이나 룸 컨디션, 서비스는 좋으나 이 가격이라면 필자는 다른 저렴한 5성 호텔에서 이 호텔의 1박 요금으로 2박을 할 것 같다.


홈페이지 : https://www.theakyra.com/chiang-mai/?

1박 요금 : 약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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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님만해민 호텔에서 타패 호텔로 옮기는 날이다. 조식을 어제보다는 조금 늦게 먹어도 될 것 같아서 9시에 알람을 맞춰두고 잤는데 다행히 9시 조금 전에 깨서 씻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왠지 맛있어 보이는 유룩딜리셔스라는 메뉴와 배가 고프지 않아서 홈메이드 요구르트를 하나 시켰다. 



그리고 3단으로 나오는 아침메뉴는 어제는 중간에 수프였는데 오늘은 돼지고기 덮밥이 나왔다. 돼지 냄새가 조금 나서 한입 먹고 말았다. 조식에 약간 실망을 하는 순간! 딜리셔스한 메뉴가 나왔다 ㅎㅎ 

에그 메뉴 중에 하나였는데, 크루아상 가져와서 맛있게 먹고, 홈메이드 요구르트도 양이 많아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과일은 나오니까 따로 과일을 2개 중에 하나로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나머지 메뉴들도 맛이 참 좋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정말 이 숙소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와 조식이었다. 잘 먹고 올라와서 짐을 싸고, 예능을 하나 보고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그랩을 부르려고 했는데, 인포 직원이 샌딩을 해주겠다고 해서 고맙게 타패 호텔로 무료 샌딩을 받았다.



기사 아저씨가 조금 늦게 온다길래 인포 앞 레스토랑에서 앉아서 잠깐 메일 좀 보내고 기다리니 금방 아저씨가 와서 12시 반쯤 타패 호텔로 향했다. 내가 타자 아저씨는 갑자기 방콕포스트 신문을 내 앞에 꽂아주었다. 신기했다.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될까 싶었다. 안전히 무사히 타패 호텔로 와서 체크인 잘하고 방으로 안내받았다. 님만해민과 타패는 동네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데, 호텔 역시 님만은 럭셔리하고 캐주얼하고 인싸 라면, 타패는 올드 시티답게 고즈넉하고 옛스러우면서 아름답고 여유로웠다.



사실 나는 유님만 치앙마이에 묵고 싶었지만 워낙 인기 있는 호텔이라 같은 체인인 타패에 있는 유치앙마이에 묵게 되었는데, 더 잘된 것 같다. 리뉴얼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정말 깔끔하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키라 호텔보다 지금 호텔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담당자가 호텔 투어도 시켜주고, 이곳은 스파와 저녁식사도 포함이라서 그런지 참 나를 아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저녁 6시 반에 저녁식사를 예약하고 어제 나이트마켓 같이 다녔던 친구 중에 치앙마이 한달살이 하는 친구랑 저녁같이 먹기로 해서, 그 친구가 오기 전까지 호텔 사진 찍고, 영상도 찍고, 사진 정리를 마무리했다.



6시가 조금 넘어서 그 친구가 와서 잠깐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저녁 먹으러 레스토랑 ㄱㄱ 우리는 세트메뉴 중에 택 1 할 수 있었는데, 낮에 담당자가 돼지고기 구이랑 쏨땀 세트를 추천해줘서 나는 그걸 주문했고, 그 친구는 다른 걸 시켜서 나눠먹자고 했는데, 사실 그건 별로였다. 그래서 둘 다 고기 시킬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후식으로 망고 세트가 나와서 그것도 먹고, 망고 셰이크도 먹고, 나중에 커피도 마시겠냐고 해서 커피도 마시고 그래서 너무 배부르게 잘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다.



방으로 돌아와서 여행 이야기 조금 하다가 나는 심카드 만료돼서 연장하려고 세븐일레븐 가고, 그 친구는 나이트마켓 간다길래 같이 나와서 세븐일레븐 앞에서 잘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와서 숙소 밤 풍경 찍고, 사진 정리하고 씻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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