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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팁나눔 Mar 08. 2018

난청‧언어장애 위험 높이는
‘소아중이염’

증상과 관리법


난청‧언어장애 위험 높이는

‘소아중이염’ 증상과 관리법 


통계적으로 3살 이하 유‧소아의 80% 이상은 한 번 이상 귓속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을 앓습니다. 중이염을 자주 겪어서 만성화되면 난청 같은 청각 문제뿐만 아니라 언어‧성장‧학습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아직까지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부작용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검사를 받고 만성화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중이염의 의심 증상과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중이염


귀를 세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고막부터 달팽이관까지 소리를 전달하는 가운뎃귀를 ‘중이(中耳)’라고 합니다. 


※중이염 원인 


-세균‧바이러스 감염

-코에서 귀로 연결된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장애

-알레르기 등 복합적 


※중이염 종류


크게 발열, 귀의 통증 등을 동반하는 ‘급성중이염’과 급성 증상 없이 중이 안쪽에 고여 있는 액체인 저류액이 빠지지 않는 ‘삼출성중이염’으로 나뉩니다.   


*급성중이염


-감기에 걸린 후 많이 발생

-목이나 코에 있는 감기 바이러스가 귀와 코를 연결하는 이관을 통해 중이 안으로 들어와서 염증 일으켜 

-감기에 걸렸을 때 코를 세게 풀거나 들이마시면 이관을 타고 세균이 중이로 들어감 

-급성중이염이 발생하면 좁은 중이 공간에 많은 고름이 차서 고열과 귀 통증 생겨 

-증상 악화되면 고막 터지고, 고름이 귀 밖으로 흘러나오기도 함  


*삼출성중이염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진행

-고열이나 통증도 없음

-중이 안에 고여 있는 액체인 저류액의 양이 증가하면서 청각장애 일으켜 

-아이가 감기를 앓은 후 갑자기 TV 볼륨을 높이거나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할 때 의심 


▶소아 중이염


소아 중이염은 생후 약 6개월 후부터 발병하기 시작해 2세 이후 소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한 번 중이염을 앓았던 아이 3명 중 1명은 1년에 3번 이상 중이염에 걸릴 만큼 재발률이 높습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감염에 대한 면역기능이 약하고, 감기를 자주 앓아서 이관에 건강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이관 구조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짧으며, 수평에 가까워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이관을 통해 중이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가 중이염에 걸렸을 때 보이는 특징


-만 1세 미만 영아는 고열과 구토를 한다.

-자꾸 귀를 잡아당기거나 만진다.

-평소보다 울고 보채는 경우가 많다.

-자다가 깨서 자지러지게 울기도 한다.

-분유나 젖을 먹일 때 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져서 조금 먹다가 보채거나 울고, 안 먹으려고 한다.

-귀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흘러 나온다.


▶소아 중이염 위험 낮추려면 


1. 면역력 강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및 적당한 운동을 한다.


2. 환절기 감염질환 관리 


-따뜻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폐렴구균‧인플루엔자 등 감염 질환 예방백신 접종을 챙긴다.


3. 귀 관리


-가급적 귀속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갔거나 간지럽다고 면봉이나 귀이개를 이용하지 않는다.


4. 개인위생


-소아중이염은 감기 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신경 써야 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서 돌아온 뒤에는 반드시 얼굴과 손을 씻고, 양치질도 한다.

-아이가 갖고 노는 장난감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간접흡연도 중이염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피한다. 


5. 모유수유


-영아는 모유수유가 중이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유할 때는 아이의 상체를 약간 세워서 모유(분유)가 이관으로 들어가지 않게 한다.

-분유나 우유를 먹일 때도 아기를 눕히면 이관으로 분유가 역류해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쯤 앉은 자세로 먹이거나 안고 먹이는 것이 좋다. 

-우윳병을 빨면 이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중이염에 더 잘 걸린다. 우윳병이 필요한 경우 돌 때까지만 쓰는 것이 좋다. 공갈젖꼭지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감기‧중이염에 걸렸을 때 관리법 


-귓속 압력이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아이가 코를 풀 때 한쪽씩 번갈아 가면서 풀도록 부모가 지도한다.

-스스로 코를 풀 수 없는 어린이는 생리식염수나 끓여서 식힌 물을 콧속에 떨어뜨려 코가 묽어지게 한 후 뺀다. 

-코가 막혔을 땐 약간 높은 베개를 베면 호흡이 편안해지고 귀 통증도 줄어든다.


※자일리톨과 중이염 


충치를 막는 천염 감미료 자일리톨이 중이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핀란드 어린이 약 3000명을 조사한 결과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사탕‧시럽을 정기적으로 섭취한 어린이들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들에 비해 중이염에 걸릴 위험이 25%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일리톨은 폐구균‧헤모필루스 등 중이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증식을 억제해 중이염 위험을 줄입니다. 또 자일리톨 껌을 씹을 때 귀의 환기 기능을 돕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결과가 있다고 해서 중이염 예방을 자일리톨에만 의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자일리톨 일일 권장 섭취량 5~7g 


-국내 유통되는 껌 1개에 1~2g의 자일리톨 포함

-하루 60g 이상 과다 섭취 시 설사‧복통 일으켜


※중이염 치료 받을 때 꼭 지키세요


중이염 치료 시 악을 먹으면 증상이 겉으로 보아 금방 좋아질 수 있어 부모의 판단으로 치료를 중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중이 속의 삼출액이 남아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일정기간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중이염을 자주 앓으면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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