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안전성 때문에 파동이 벌어진 지 한참이다. 그 후 성분표기, 안정성 등을 많이 얘기하고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변화는 더디다. 소비자들은 ‘내가 쓸 물건이니, 내가 꼼꼼하게 공부하자’는 취지로 발암물질이 들어있는지 들어있지 않은지, 흡수체는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비교하고 있다. 그런데 생리대 ‘표백’에 관해서는 언급이 적은 것 같아서 내가 공부한 것을 공유하려고 한다.
생리대는 ‘표백’ 절차를 거친다. 어떤 기사에 따르면 생리대 사용자 중 54%가 이 사실 자체를 모른다고 한다. 나도 몰랐다. 표백 방식에 따라 발암물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도 몰랐다. 이 또한 59%가 모른다고 한다. 나 역시도 몰랐다.
예전에는 생리대를 ‘염소표백’ 했다. 비용이 저렴하고 표백 효과가 뛰어나지만, 다이옥신/퓨란 등 독성물질이 생길 확률이 높다.
그 후엔 ‘무염소표백’을 거쳤다. 염소 원소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염소계열 성분을 사용해 다이옥신 생성 확률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열을 받을 경우 염소가 분리되고, 분리된 염소가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나도그래는 ‘완전무염소표백’을 하고 있다. 염소나 염소계열성분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독성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처리 과정에서 폐수사용이 적어 친환경이라 할 수 있다.
생리대를 사용하면 꼭 피부염이 생겼다. 온몸으로 퍼져 가렵고, 따가웠다. 날이 더우면 그 정도가 더 심해져 지옥이 따로 없었다. 그게 몸에 해로운 ‘표백 방식’ 때문이라고 한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생리대 표백 방식을 꼭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생식기 부위는 팔 안쪽 피부에 비해 42배 높은 흡수력을 지니고 있어 유해물질을 조심 또 조심해도 과하지 않으니 생리대 구매할 때 꼭 따져 보시길.
나도그래는 TCF(Totally Chlorine Free) 유기농 생리대입니다.
나도그래는 완전무염소표백 유기농 생리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