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프로필, 흥미로운 여정 feat. AI뤼튼

나의 브런치 프로필 편집기 : AI와 함께 찾은 나만의 시선

by 수플레네

브런치를 다시 시작하며 가장 먼저 맞닥뜨린 과제는 나를 대표할 '작가명'과 '프로필 이미지', 그리고 '소개글'을 새로이 정하는 것이었다.


나는 단순히 예쁘거나 감성적인 것을 넘어 내 안의 복잡하고 내향적인 면모, 관찰과 탐구를 좋아하는 intp 성향,


그리고 앞으로 발행할 글의 방향성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나만의 정체성'을 찾고 싶었다.







닉네임, 나를 담을
첫 번째 이름


사실 이전에도 다양한 활동에 따라 여러 닉네임을 사용해 왔다.


각 이름마다 특별한 의미와 이유가 담겨 있었지만, 브런치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집필자로서의 나를 대표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또한 어떤 닉네임의 경우엔 사적인 활동 성격과 너무 직관적으로 연결되거나, 앞으로 다룰 다양한 주제를 온전히 담아내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나는 과장 없이 담백하면서도 세련되기를 원했고, 직접적이지 않으면서도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이름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수플레'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 달콤하고 부드러운 디저트가 나의 intp 성향이나 다소 진지할 수 있는 글의 주제와 어울릴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AI와의 대화가 이런 고민을 해소해 줄 수 있었다.


AI는 수플레의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섬세함과 깊이, 그리고 글 내용과의 대비를 통해 흥미로운 반전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었다.


이 설명을 들으니 '수플레'가 내 안에 품고 있던 다층적인 모습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친구네'처럼 사람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친근한 느낌의 '-네'를 덧붙이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렇게 하면 단순한 디저트 이름이 아니라,

'수플레네'라는 나만의 공간이자 글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는 아늑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또한, '수플레'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름이 되어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보기엔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그 속엔 깊이와 섬세함이 숨어있는 수플레처럼,


나의 intp적인 사고방식과 일상 속 깊은 관찰들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글을 보는 이들에게 혼란을 줄지도 모른다는 고민이 잠시 들었지만, 나는 이를 흥미로운 의외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AI, 나의 페르소나를
구체화하는 대화 파트너

이 글에서 AI는 '뤼튼'이라는 대화형 AI를 말한다. 나는 뤼튼과 대화하며 내 브런치 프로필을 고민하고 다듬어나갔다.


'수플레네'라는 작가명을 정한 후, 이 이름에 어울리는 프로필 이미지와 소개글이 필요했다.


AI와의 지속적인 대화는 이 과정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내 생각을 명확히 해주는 영리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었다.




[프로필 이미지]


브런치프로필.jpg


'수플레네'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플레 위에 생크림과 딸기가 올라간, 아기자기한 색연필 손그림 스타일의 이미지를 AI와 상의하여 만들었다.


부드러우면서도 개성 있는 인상을 주기에 최적이라고 생각했다.




[소개글]


『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은 감상과 생각들을 저만의 시선으로 풀어놓습니다 정리합니다.

좋아하는 관심사와 소소한 취미들을 이곳에 꾸준히 기록하여 담아갑니다. 』



이 부분이 가장 난항이었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말투', '연약해 보이지 않는 주체성', 그리고 '고상한 척하지 않는 일상적인 톤'까지,


수많은 조건을 AI와 주고받으며 문장 하나하나의 뉘앙스를 세밀하게 다듬었다.




특히 소개글의 '저만의 시선으로 정리합니다'에서 '부드러움'과 '딱딱함'이 공존하기를 원하는 나의 균형지향성을 발견하고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점은 큰 수확이었다.


또한, 나는 머릿속 생각을 혼자 정리하는 것에 익숙하기에 '풀어놓습니다'보다 '정리합니다'가 훨씬 나다웠으며,


'꾸준히'라는 단어는 나의 짧은 지속력을 잘 알기에 의도적으로 피했고, '~ㅂ니다'체를 사용해 의지와 주체성을 담았다.




브런치, 나만의 시선으로
채워갈 공간

그렇게,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마침내 나의 브런치 프로필이 완성되었다.


작가명 : 수플레네

프로필 이미지 : 아기자기한 색연필 손그림 느낌의 수플레 이미지


소개글 :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은 감상과 생각들을 저만의 시선으로 정리합니다. 좋아하는 관심사와 소소한 취미들을 이곳에 기록하여 담아갑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프로필을 만드는 일에 그치지 않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AI는 나 대신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생각에 확신을 더해주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관점과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내 최종적인 선택을 돕는 대화 파트너로 기능한 것이다.


브런치 프로필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막막한 작가 지망생, 또는 나처럼 주체성을 가지면서 AI를 창작의 도구로 활용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이야기가 작은 사례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P.S. 이 글은 '수플레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저의 첫 번째 여정입니다. 브런치에 남겨진 이전 글들은 제가 고민하고 사색하며 걸어온 과정의 기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