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저의 책을 소개합니다.
세상의 모든 B에게
브런치에서 디카詩 장르로 활동중인 분이 저 포함해서 몇 분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디카詩는 본인이 찍은 디지털 사진에 순간의 감흥을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문학장르입니다.
포털검색을 해 보면 우리말 국어사전에 당당히 등재되어 있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한국디카시협회, 디카시인협회도 존재합니다.
저는 예전에 시 공부도 조금 했었지만 최근 6년 동안은 오로지 디카시에만 푹 빠져 살았습니다.
온갖 사진에서 발견하는 신기한 표정과 소리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이 저의 성향과 너무 잘 맞기 때문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그렇게 썼던 수많은 디카시들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곧 우리 나이로 2살이 되는 거네요.
디카시협회에서 강조하는 출판형식과 좀 거리가 있어 '사진시집'이라 이름하였지만, 작품 대부분이 온라인에서는 디카시로 불렸던 것들입니다.
브런치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작가분들이 저의 사진과 글을 보며 궁금하거나 의아해 하셨을 것 같아 아예 오늘 소개의 자리를 깔아 보는 겁니다.
이 영상은 제 후배가 책을 읽기 전 찍어보내준 영상입니다. 사진이 들어간 책이라 천 마디의 말보다 훨씬 더 좋은 리뷰의 방법이라 생각되더군요.
저의 매거진 디카시앗에 수록되고 있는 디카시들도 언젠가 두 번째 책에 실릴 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매거진 펜은거들뿐에 등장하는 문장들은 디카시 기법으로 쓰긴 하지만 디카시와 다른 점은 원본 사진이 아닌 저의 노트20 펜으로 그리는 그림이나 글씨가 삽입된 사진이 쓰인다는 것입니다. 디카시라 부르진 못하지만 디카시를 쓰기 위한 상상력이 십분 발휘되는 저만의 새로운 영역입니다.
제 글들에 호응해주시는 브런치 작가님들께 늘 감사드리며, 위트 있고 때로는 감동도 있는 재미있는 작품 많이 찍고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