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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소울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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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im Jul 13. 2021

희망이 생겼다.(사업일지 1.)

작은 것부터 매일, 두려움 없이 한 곳만!

잠을 자려고 누웠다.


매일매일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이 제일 어렵고 고되는데, 내일 또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하는 새벽이 두려웠다.


이유가 없이 눈물이 흘렀다.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차선책을 모르는 건 아니나 말 그대로 그건 차선책이라 선택하기 싫었다.

그래서 정해진 새벽에 일어나 내가 들 수 있는 최대치를 분산해서 옮겨야 한다.


마치 산이라도 쌓아 만들 요량으로 돌을 조금씩 나르고 있다. 페이스와 균형만 잃지 않는다면 작은 언덕부터 가능할 것 같다.


내 음식을 사 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던 사람들이 인스타나 네이버 후기로 긴장된 나를 풀어준다. 무척 감사한 일이다. 커리나 스튜를 일주일에 한 번 계속 먹는 건 쉽지 않은데, 일주일에 한 번씩 보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놀라운 일이다.


심지어 나와 함께 작은 모래를 집어 들어 올려주려 한다. 더 놀라운 일들에 연일 놀라고 있다.


내 우주에 강하게 집중하면 할수록, 비슷한 에너지는 끌어당기는 힘이 존재하나 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지금의 어려움들은 두려울 일이 아니다. 더 열심히 쪼개어 효율적으로 산과 강을 이루는 멋진 공동체를 만들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비록 내 생에 이룰 수 없다 하더라도!


지금 내가 배우고 익혀야 하는 ,

분산하고 나눈 것들에 의미를 두어 가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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