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한 조각의 추억
이번에는 내가 우연히 구글 포토를 통해서 발견한 정기권 없이 입장권을 구매해서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를 방문한 이야기를 말해보고자 한다. 즉, 이번 연재는 두 놀이동산과 나의 외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기존 연재 방식과는 많이 달라질 것 같다. 그러니 이 점을 참고하며 이번 연재를 보시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지금 현재와는 전혀 달랐던 과거 속 롯데월드로 가자.
맨 처음 본 것은 운휴 시설을 안내하는 입간판이었다. 지금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라는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알 수 있지만 이때는 입구에 가서야 어떤 어트렉션이 현재 운휴인 지를 알 수가 있는 시절이었다. 이 날은 자이로드롭과 번지드롭, 자이로스핀이 날씨 때문에 운휴였다. 아무래도 매직 아일랜드는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후 롯데월드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아이스링크도 보고 지금은 사라진 거대한 성도 사진으로 남겼다. 이런 것도 사진으로 안 남겼으면 나의 추억 속에서만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민속박물관도 방문했는데 예상과 달리 엄청나게 잘 꾸며진 박물관이라서 감탄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가든 스테이지도 기존과 다른 모습이라서 서로 비교하는 것도 재미 있었다.
이후 매직 아일랜드로 나가서 매직 캐슬도 찍고 석촌호수의 풍광도 사진으로 담았다. 개인적으로 이때부터 내게 롯데월드라는 테마파크가 로망처럼 자리를 잡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도 같이 해보게 되었다.
그렇게 매직 아일랜드도 둘러보고 처음으로 탄 어트렉션은 파라오의 분노였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대기가 길지가 않아서 이번에는 일반 대기로 바로 갔는데 그냥 매직패스를 쓴 것처럼 파라오의 분노의 대기 공간을 사진으로 많이 남겼음에도 10분도 안 되어서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비수기로 잘 왔다는 사실을 절로 알 수 있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다음은 풍선비행이었다. 풍선비행도 내게는 신기함 그 자체였다. 예상과 달리 높이 올라가다보니 올라갈 떄는 거의 밖을 바라볼 수조차 없었다. 물론 지금도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는 무서워하지만 이때의 나는 이동할 때마저 떨어질 것 같다는 두러움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두러움을 서서히 극복하자 풍선비행의 진가를 알게 되었고 상당히 만족할 수 있었다. 그렇게 월드 모노레일도 한 번 타고 밤에 똑같은 초록색 풍선을 타는 것을 끝으로 나의 하루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