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4. 사투리
어학연수 보낸 삿포로는
사투리가 심하지 않은 지역이다.
삿포로가 표준말 사용하는 일본 중심부와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과거 일본 중심부 사람들이
이주해 와 세워진 도시라
사용하는 말이 표준말과 크게 다른 게 없다.
내가 듣고 배운 말이 일본 표준말이었다.
여행 전, 표준말 배운 내가 다른 지역에 가서
사투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
특히 일본에서 사투리가 가장 심하다는
토호쿠 지방을 지나갈 때 그런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여행 내내 사투리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가 사용하는 일본어 수준이
사투리까지 걱정할 수준이 아니었다.
사투리가 아무리 심하다 한들
내 수준에 묻고 답하는 대화에서는
전혀 문제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