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2022년 4월의 어느 봄날
마흔을 코앞에 두고 2012년 프랑스 땅을 밟아 어느덧 10년의 삶을 이곳에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착 초창기 이곳에 '프랑스 남자와 8년째 연애중'을 연재 하면서 이곳에 머무는 시간동안 늘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편안한 기분이 드는 이곳에 또 오랜만에 근황을 알립니다
2016년에는 딸 아이가 태어나 그 아이가 이제 7월 이면 만 여삿살이 되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하루 하루 참으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간 너무나 많은 행복한일 좋은일 슬픈일들이 있었고 모두가 그렇듯 힘든 코로나 시국을 견디고 있었고 4월 8일 거짓말 처럼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너무나 아팠던 나 ..결국 코로나에 걸려 집에서 이렇게 병가로 쉬면서 .....
몇년만에 노트북을 열어 보게 되었네요
원래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프랑스에 오기 전에 한식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지금은 파리의 케이마트에서 3년째 음식 먄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파리 여행을 오신다면
파리 케이마트 샹젤리제 지점에서 우연히 ..
볼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아 그리고 올리비에의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
그사이 한국어 문화원 다니며 한국말도 배우고
(물론 딸내미보다 한참 못합니다)
제가 반했던 그 모습 그대로 ㅋㅋㅋㅋ 언제나 한결같이 우직하게 본인일 열심히 잘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엄한 아빠여서 ...
매일 매일 깜짝 놀라고 있긴 해요 프랑스 교육 스타일이 생각보다 엄하더라구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그리고 또 만나요
할말이 너무 많은데 모든 이야기 보따리를 언젠가를 다 풀어낼 날이 오기를......
곧 만여섯살이 되는 아누크 고다르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