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두 번째 책
김상호 지음
2026년 2월 20일 발행
256쪽 / 15,000원
979-11-995845-1- 8(03230)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의 오늘을 결정합니다”
실패, 질병, 관계의 균열, 정체성의 흔들림…….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의 ‘산’ 앞에 선다. 그 산은 어느 날 갑자기 피할 수도, 돌아갈 수도 없이, 우리 앞에 놓인다. 어떤 산은 높고, 어떤 산은 길다. 어떤 산은 이유조차 설명할 수 없다. 다만 숨이 가빠지고, 발걸음이 무거워질 뿐이다. 그런데 같은 산 앞에서도 누군가는 무너지고, 누군가는 끝내 걸어간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 책은 그 물음에서 시작한다.
이 책은 문제의 크기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초점을 맞춘다. 산을 옮겨 주시는 기적보다 고난의 순간마다 자신의 이름을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도록 인도한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열 가지 이름을 따라가는 여정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엘로힘, 모든 것을 지으신 창조주. 엘 샤다이, 불가능을 넘어서는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 이레, 이미 앞서 준비하시는 분. 여호와 라파, 상처를 싸매시는 하나님. 여호와 샬롬, 광야 한복판에서도 평강이 되시는 분. 아도나이, 삶의 주권을 맡기게 하시는 주님. 그리고 마침내, 우리 곁에 오신 이름, 예수 그리스도. 이 이름들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붙드는 숨결이자, 절망 속에서 다시 일어나게 하는 부름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지만, 어쩌면 내가 이해한 만큼만,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만 하나님을 그려왔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산이 사라지지 않으면 실망하고, 기도가 바로 응답되지 않으면 흔들린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조용히 묻고 있다. “지금 당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 질문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하나님의 얼굴을 다시 보여 준다.
“하나님의 이름들에 대한 신학적 뜻풀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들이 지닌 각각의 풍성한 의미를
연약한 질그릇 같은 우리 삶의 현실과 이어 줍니다.”
각 챕터는 우리가 실제로 마주하는 구체적인 자리에서 시작한다. 불안으로 잠을 설친 밤, 설명되지 않는 실패 앞에서 멈춰 선 순간, 관계가 어긋나 마음이 무너진 자리처럼, 너무도 현실적인 지점에서 이야기를 꺼낸다. 저자는 목회 현장의 실제 이야기와 성경 인물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하나님의 이름이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를 풀어낸다.
이 책의 제목은 의도적으로 쉼표로 끝난다. 문장을 완성하지 않고 멈춰 둔 제목이다. 그 쉼표 뒤에는 각자의 삶이 채워 넣어야 할 고백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위로’가, 어떤 이에게는 ‘동행’이, 어떤 이에게는 ‘다시 시작할 용기’가 그 자리에 놓일지도 모른다.
또한 쉼표는 이어짐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과거의 사건 속에만 머무는 이름이 아니라, 오늘의 하루와 연결되어 계속 이어지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아마 조용히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내 삶에서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질문은, 또 하나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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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챕터가 끝나는 곳마다 소그룹과 북 모임을 위한 나눔 질문이 실려 있습니다. 머리로 아는 하나님에서 멈추지 않고, 오늘의 삶 속에서 그 이름을 다시 불러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추천 독자》
-기도는 하지만, 솔직히 확신은 흔들리는 사람
-하나님을 오래 믿었지만 요즘 낯설게 느껴지는 사람
-산이 낮아지기만을 기다리다 지쳐 버린 사람
-“왜 내 삶만 이렇게 힘들지?”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 사람
-신앙을 다시 처음부터 점검해 보고 싶은 사람
-하나님을 설명하기보다 하나님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
■ 저자 소개 │ 김상호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에 진심인 목사다. 학생신앙운동(S.F.C.) 수련회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뒤, 형식적인 종교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하나님의 진짜 은혜를 전하고 싶어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석포교회를 시작으로 분당우리교회 등 여러 임지를 거쳐, 2016년부터 현재까지 영신교회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B.A.)과 목회학(M.Div.), 신학(Th.M.)을 전공하고, 백석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 가정상담학(M.A.), 기독교전문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Ph.D.) 학위를 취득하며, 복음의 진리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다방면에서 깊이 연구해 왔다. 그 치열한 공부와 사역의 기록은 저서 『나랑 결혼해 줄래?』(좋은씨앗)와 『교회평생교육』(지우, 공저)에 담겨 있다.
스스로를 ‘말주변 없는 투박한 설교자’라 말하지만, 성경 본문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끊임없이 묻는 그의 목소리에는 정직한 울림이 있다. 점(사람)과 점(사람)을 이어 하나의 그림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오늘도 성도의 삶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나아가고 있다. 곁에는 사역의 길을 묵묵히 지켜 준 아내 최정희와 두 딸 하은, 하진이 있어, 그가 전하는 사랑의 고백은 매일 가정에서부터 기쁨으로 시작된다.
■ 추천사
이 책은 단순히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들에 대한 신학적 뜻풀이가 아닙니다. 저자는 하나님의 이름들 각각이 지니고 있는 풍성한 의미를 연약한 질그릇 같은 우리 삶의 현실과 이어 줍니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그분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고 싶어집니다.
_김형익 (벧샬롬교회 담임 목사)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어 더욱 선명해진 하나님의 이름! 그 이름들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비로소 고난과 더불어 살 용기도, 고난 중에도 참된 자유를 누릴 여유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책입니다.
_노진준 (순회설교자, PCM 공동 대표)
성경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이름을 통해 우리가 어떤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 그리고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오늘의 삶을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정직하게 묻고, 말씀 앞에서 하나님을 다시 보게 합니다.
_문화랑 (고려신학대학원 예배학 교수)
하나님 이름의 의미를 아는 지식이 어떻게 삶에 영향을 끼치는지, 어떻게 삶을 바라보는 자세를 바꾸는지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강해적 설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따뜻한 에세이 같은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_이정규 (시광교회 담임 목사)
엘로힘부터 궁극적인 이름이신 우리 구주 예수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호칭과 그분의 성품을 알아 가는 도전을 우리에게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이 하나님을 새롭게 알아 가면서 마음이 변화되고, 삶의 태도가 달라지지기를 바랍니다.
_화종부 (남서울교회 담임 목사)
■ 차례
추천사
프롤로그_지금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Chapter 1. 세상의 모든 문제를 작게 만드는 이름, 엘로힘
Chapter 2.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이름, 엘 샤다이
Chapter 3. 흔들리는 시간 속에 변치 않는 이름, 여호와
Chapter 4. 한 발 앞서 내 길을 준비하는 이름, 여호와 이레
Chapter 5. 깨어지고 부서진 삶을 치료하는 이름, 여호와 라파
Chapter 6. 한계를 돌파하여 승리하게 하는 이름, 여호와 닛시
Chapter 7. 소란한 마음을 평안으로 덮는 이름, 여호와 샬롬
Chapter 8. 나를 눈부시게 빚는 거룩한 이름, 여호와 카도쉬
Chapter 9. 먼지 같은 내 삶의 주인 되신 이름, 아도나이
Chapter 10. 모든 서사를 완성하는 최후의 이름, 예수
에필로그_다시 숨 쉬게 하는 이름
■ 책 속의 문장
고난의 순간마다 우리는 질문을 바꿀 필요가 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원망의 질문은 우리를 더 갇히게 만들지만,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걸까?”라는 질문은 고난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바꾼다. 문제 자체가 해결되지 않아도, 문제는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에게로 향하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_p.29
“기도해도 변하지 않으니 다른 방법이라도 써야지.” “이 정도면 됐지, 하나님도 이해하시겠지.” 이렇게 말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일을 멈춘다. 그러나 그렇게 타협해서 손에 쥔 것은 약속의 열매가 아니라, 기다림을 포기한 자리에서 만들어진 또 하나의 이스마엘일 뿐이다._p.5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노예로 신음하던 때, 모세가 젊음도, 권세도 잃은 채 광야에서 양 떼를 치던 때, 찬란한 왕궁이 아니라 초라한 광야의 떨기나무 앞에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는 이름이 계시되었다._p.70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모든 것을 요구하셨지만, 결국 아브라함이 잃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려 그는 이전보다 깊이 하나님을 만났다. 그분은 빼앗는 분이 아니라, 사랑으로 채우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_p.104
하나님은 우리 삶의 고장을 하나씩 수리하는 분이기보다 우리를 다시 그분의 품으로 데려 가시는 분이다._p.121
우리가 서로의 불완전함을 사랑으로 메울 때, 그 틈 사이로 하나님의 능력이 흐르기 시작한다. 우리를 승리로 이끄는 것은 홀로 치켜든 강한 팔이 아니라, 서로의 약함을 지탱하며 함께 들어 올린 손이기 때문이다._p.148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선물하시기 전, 먼저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게’ 하신다. 불안을 억지로 부정하거나 숨기지 않고, 그 떨림의 한복판에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을 때 진정한 평안이 시작되기 때문이다._p.167
거룩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 분을 깊이 사랑할수록 우리는 그분을 닮고 싶고, 그러다 보면 닮게 된다. 그분의 거룩함은 먼 이상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서서히 자라나는 생명이다._p.186
내 삶에 하나님의 주권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있다면, 그곳에는 반드시 다른 주인이 자리 잡는다. 그것이 돈이든, 명예든, 쾌락이든, 혹은 자기 자신이든 말이다._p.217
예수라는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장이 우리에게 닿은 가장 뜨거운 방식이다. 그 이름 속에는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구원의 의지가 있고, 임마누엘이라는 이름 속에는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겠다는 하나님의 진심이 있다._p.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