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영 Nov 06. 2019

스펙과 학벌보다 중요한 인맥,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정말 힘이 되는(취업, 이직, 승진에) 네트워크 만드는 법

최근 출간된 저의 저서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를 일부 편집한 글입니다. 책을 통해 더 큰 감동과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대학을 졸업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가 동문, 선후배와의 네트워크로 일평생 편히 살 수 있었던 시절이 끝났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인맥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하는지는 모른다. 학연, 지연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려 하지만 이는 과거에나 통했던 방법으로 크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 이때 부담 없이 인맥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이 자신이 관심있고 공부하고 싶은 분야의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것이다. 커뮤니티에는 학생뿐 아니라 실제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진 혹은 경영진까지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모여 있다. 또한 커뮤니티는 당장의 목적의식 없이 공통 관심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하려는 순수한 목적으로 모이기 때문에 모임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그러므로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들과 인연을 쌓고 오랜동안 가치를 발휘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기 쉽다.


그렇다면 커뮤니티는 무엇이고 어떻게 활동해야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까? 커뮤니티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의 집단으로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카페나 클럽같이 사람들이 모인 유무형적인 공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1 아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교통지식을 나누는 커뮤니티 모임은 주로 각자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서로이웃을 통해 소통하며 느슨한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다. 네이버의 지식인이나 IT 기술자가 자주 찾는 StakOverFlow와 같은 온라인 포럼, 혹은 개발자들이 각자의 개발 코드를 공유하고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든 GitHub 등도 커뮤니티라 볼 수 있다. 소셜미디어가 발전하기 전에는 메일 그룹을 통해 커뮤니티를 결성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페이스북, 트위터 혹은 밋업닷컴 등을 통해서도 손쉽게 커뮤니티를 결성한다.


이런 커뮤니티 활동을 단순히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는 형태로 하면 힘이 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본인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나누어 커뮤니티 리더가 되어야 한다. 커뮤니티 리더란 이렇게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을 이끄는 사람이다.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모인 집단이기 때문에 리더 또한 자연스럽게 선출되는 경향이 있다. 즉 더 많이 봉사하고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공부하여 더 많은 지식을 나누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리더가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커뮤니티 리더십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널리 알려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내 의견이나 정보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능력이다. 이런 능력이 있는 사람, 탁월한 인성이 확인된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요즈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와 비슷한 공통 소재와 주제를 가진 인맥이 더 오래가고 힘이 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함께 공부하고 나누면서 본인의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공부한 내용은 내 것이 아닌 우리 것이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 심지어 더 많이, 더 잘 알려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 인터넷의 파급력과 소셜미디어 덕분에 잘 만들어진 콘텐츠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고, 당연히 그런 콘텐츠를 만든 사람의 영향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함께 공부하고 나누었을 뿐인데 그 분야의 고수로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기까지 하는 것이다.

나는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라는 책을 집필하며, 또한 내 일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 했다. 믿을 수 없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로를 통해 힘이 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취업과 이직, 그리고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책에서는 그러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실제 일하고 있는 임직원 분들의 사례도 다루었다. 이들이 화려한 학력과 스펙이 없음에도 승승장구 할 수 있는 비결을 꼭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이러한 사람들이 커뮤니티와 함께 공부하며 나눈 것이 그들의 영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 나눔의 결과가 그들에게 어떠한 기회를 선사했는지를 보면 커뮤니티 공부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출간된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를 통해 더 큰 감동과 인사이트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Yes24 (http://bit.ly/dPtmyes24)
교보 (http://bit.ly/Kyobo2019)
알라딘 (http://bit.ly/dkffkels)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