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간에서 시작될 미래
삼양 생활연구소는 강북구 삼양동에 있는 비영리 연구소로서 고령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비영리 및 영리 연구소 및 미래 산업 생태계를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강남이 아닌 강북에서 도전하라는 의미에서 작성했습니다. 미래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오래되고 역사적 맥락이 남아있는 삼양동과 같은 지역에서 아이디어를 키우고 성장을 하며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바람입니다.
어릴 적부터 살아왔던 삼양동에는 골목골목이 여러 곳에 집들이 연결되어 있다. 골목을 가다 보면 어디서 어디로 연결되는지 혼동스러울 정도이다. 요즘은 소방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만들어져서 예전보다 골목길을 보기 어렵지만 여전히 제멋대로 연결된 골목길을 볼 수 있다. 달동네 골목의 집들은 현관이 따로 있지 않고 방으로 바로 연결이 되기도 한다.
삼양동은 1967년 세운상가 등 청계천 개발등으로 인해 쫓겨난 사람들이 이주한 지역이다.
1950년대 남과 북 체계경쟁으로 미국은 남한의 체계 우수성을 1960년대 이후 공업국가로 만들기 위한 여러 수출지원정책을 펼쳤다. 이로 인해 상당수 농촌인구가 도시로 유입되었고 그 당시 산업단지는 의류를 만드는 평화시장(1962년)과 청계천 세운상가(1967년)에 들어서면서 서울에 산재한 판자촌을 철거를 하기 시작했다. 이때 철거민들은 삼양동 또는 성남으로 강제 이주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가내수공업을 하거나 평화시장의 공장에서 일하곤 했다. 그래서 청개피복 노동조합을 했던 전태일은 이 시기 쌍문동에 거주한 것을 보면 그곳에 일하던 노동자들이 현재 강북구 일대에 살았다고 할 수 있으며, 가내수공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다. 어릴 적 기억에도 우리 동네는 특히 직물과 연관된 가내수공업이 많았다. 우리 집은 다르게 바늘샘지를 만들기도 하고 렌즈를 깎기도 했지만 주로 경공업 기반 가내수공업 단지였다고 할 수 있다.
삼양동(三陽洞)은 서울특별시 강북구에 위치한 행정동으로, 법정동은 미아동이다. 솔샘로를 경계로 삼각산동과 인접하고 서남쪽으로는 수유1동과 경계를 이룬다.
1949년 미아리가 서울특별시에 편입될 당시 구청장들이 모여 “삼각산의 양지바른 남쪽 동네”라는 뜻으로 행정동명을 제정하였다. 이때의 삼양동은 현재 삼각산동과 삼양동 일대로서, 그 이름은 법정동명도 아닌 행정동명이었지만 시내버스 노선표지에서도 일부 사용되고 있었을 정도였으며, 주민들도 미아동이라는 법정동명보다 삼양동이라는 이름을 더 즐겨 쓴다.
오늘날 많은 해외 도시에서 접근하는 도시환경 개선방안으로 리빙랩은 2004년 MIT 소속의 연구자 윌리엄 미첼(W.J.Mitchell)은, 인텔 등과 손잡고서 가정 내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기술들을 개발하던 중이었다
미첼은 이를 가리켜서 "Live-in Laboratory"라고 불렀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리빙 랩의 기원이 되었다.
도시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바로 생활연구소(리빙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유럽 등 국가에 비해 지역단위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대기업 중심 하청구조와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모든 산업이 획일적으로 집중되어 있다.
그동안 도시문제에 대해서 항상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왜 서울은 세계 여러 도시와 달리 지역 공동체 문화 형성이 어려운지 생각해 봤다.
그동안 서울이라는 공간에서는 서울사람조차 서울의 역사를 알지 못한다. 즉 기억상실증에 걸린 대다수 시민들은 서로 간의 역사를 공유할 기회가 없다 보니 마을 중심 기업과 산업이 나타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마을 문제를 정확하게 접근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현재 강북구 삼양동의 가장 큰 사회적 문제는 고령층이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들은 보살핌이 필요한 연령층으로 과연 지역사회 전반에서 어떤 도움을 주고 개선할지 논의된 적이 없다.
어떤 면에서는 홀로 사는 고령층이 많지만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과 연결을 위한 수단과 관리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삼양리빙랩은 서울시 강북구 주거지에 만들어진 생활연구소이다.
삼양동의 도시적 특성은 고령층 주거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령층의 활동 제약으로 도시는 조용하고 침체된 반면 오래된 골목이 남아있다.
대부분 젊은 자식들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것에 살다 보니 독거노인들이 많고 이들을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분은 고령층을 위한 편리한 스마트폰용 앱개발 및 치매 환자 댁내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시설을 테스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령층 생활지원을 위해 초점을 맞출 때 필요한 기술은 인공지능 및 로봇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왜냐하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보행을 위한 로봇, 생활관리를 위한 CCTV 및 생활공간에 대한 원격제어 및 안전시스템 적용을 통해 최적화된 고령인구 보조를 위한 기술을 개발이 필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삼양동 문화 복원을 통한 지역의 대표적 이미지 발굴을 생각해볼 수 있다.
역사와 함께 이들의 맥락이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에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 메타버스 기술 등이 필요하다.
삼양동이라는 지역 자체로도 고령화등 사회적 문제에 공감할 수 있고 해결하여야 하는 과제가 많은 곳이기에 미래사회를 대응하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장소이고 실험실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삼양리빙랩은 미래 대안을 실험할 수 있는 실험장이 될 것이다.
급격하게 변화되는 기술은 사회 변화에 영향을 미쳐왔다.
그러나 최첨단 기술 말고도 범용기술 또는 적정기술은 대다수 대중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기술에 대해 누구나 접근가능하고 구현가능하고 응용이 가능할 때 산업이 활성화된다.
예를 들어 한국사회는 80년대 개인용 컴퓨터 붐이 있었다. 그 시절 세운상가 및 용산 전자상가에는 부품을 사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즉 누구나 부품을 사서 컴퓨터를 만드는 시대였다. 그런 시기를 지나서 대량생산의 저렴한 노트북 컴퓨터가 나왔지만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가치는 누구나 접근가능한 기술이 있을 때 가능했다. 특히, 여러 가지 개개인이 창의적으로 무언가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메이커스라고 한다.
메이커스 문화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메이커스를 통해 나타나는 창의적인 결과물들은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한다.
한국사회 창업은 가장 비싼 임대료의 강남에 사무실을 여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강남에 있어야 더욱 펀딩을 받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분이 바로 한국사회의 잘못된 관행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주차장에서 시작되기도 했고 이를 통해서 실력 있는 기업들이 많이 나타났다.
한국사회도 실력만으로도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될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강북구 삼양동과 같은 오래된 도시는 오히려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산업이 싹트기 좋은 환경이다.
더 이상 새로운 시작이 근사하고 비싼 임대료의 강남 빌딩숲에서 본질적인 스타트업과 벤처회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북과 같은 곳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돈 없고 실력 있는 창업가에게도 숨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강남이 아닌 강북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현재 지구의 문제는 지구 기후 위기를 가져올 만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가 매일 버리는 대형 쓰레기는 단지 우리 욕구를 채우기 위한 소비를 위해 버려지는 수많은 물건이 있다.
이러한 물건이 소각되면서 우리 지구는 막대한 환경적 폐해를 가져오고 있다.
가치 높여 쓰기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버려지는 물건을 다시 고쳐 쓰면서 소비에 대한 관점이 바꿀 수 있으며 기존의 형태나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창의적이고 친환경 삶을 실천하고자 한다.
삼양동 달동네에서 시작하는 루나소사이어티는 삼양 리빙랩은 누구나 가치를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로서 과거 산업혁명을 만든 영국의 루나소사이어티와 같은 신분, 종교 가리지 않는 융합지식과 혁신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추구한다.
산업사회를 열었던 영국이 대항해 시대를 이루듯 미래 한국 사회도 우주 탐사를 하고 인공지능이 발전된 미래로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 연결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럼에도 다양한 모임을 갖기 위해 물리적 공간이 못 미치기에 가상공간 확대를 통한 협업미팅을 위한 가상공간이 필요했다. 따라서 메타버스공간으로 삼양리빙랩을 만들었다. 삼양리빙랩은 가상공간을 통해 만나고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문화를 공유하고자 한다.
https://app.gather.town/app/wIv8 bofT9 vTid4 WC/SamYang_LivingLab
https://sites.google.com/view/metacampus/%ED%99%88
세계 많은 도시에서 도시문제에 대해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그 지역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방법으로 생활연구소라는 개념을 시도한다. 특히 해외 스타트업기업은 오히려 오래된 도시에서 시작한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스타트업은 강남이 아닌 삼양동 같은 가난한 지역에서 시작해 보라고 하고 싶다. 이를 위해 각 지역 역사와 지역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 시민활동을 통해 도시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활기차게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