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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화 작가 May 29. 2021

살면서 책 한 권쯤 내보고 싶다는 분들에게

공대생 출신 5권의 저자가 드리는 말씀


 저에게 책쓰기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대단해서가 아니란 걸 압니다. 자신의 책 한 권쯤 내보고 싶은데, 마침 주위에 공대 출신으로 책 5권을 낸 사람이 있으니 궁금하실 수밖에요.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무작정 첫 책에 도전하던 시절부터 지켜봐오신 분들은 더욱 그러하실 테고요.



 요 며칠 사이에도, 아직은 막연하지만 출간에 대한 아이디어와 바람이 있다는 지인들의 연락을 연달아 받았습니다. '내 이야기 아냐?' 라고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한두 분이 아니니까요.



 전 그런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출간기획서를 한 번 써보세요. 출판사가 혹할 멋들어진 기획서를 쓰면 좋겠죠.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일단 어설픈 기획서라도 한 번 완성하는 겁니다.



 아이디어를 문서로 옮기는 순간 알게 됩니다. 내가 책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독자가 읽을 만한 이유가 있는 건지, 무엇이 더 정리돼야 하는지, 책 한 권 분량의 내용은 되는지 등을 말이죠.



 그 순간, 생각은 구체화되고 해야 할 행동이 보이게 됩니다. 이런 과정 없이, 문서 하나 만드는 실천 없이, 그저 생각만 하고 있다면? 앞으로도 생각만 하고 있을 확률은 99%입니다.



 어설프든 정교하든, 일단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1%의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연재글이든 결국엔 뭐라도 결과를 내시더군요. 심지어 몇 권의 책을 연달아내시고 강의를 나가시는 분도 계시고요.





 출간기획서 작성에 대한 워크북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출판사와 계약한 기획서도 그대로 담았습니다. 이걸 참고하실지 아닐지는 개인 선택입니다. 애초에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만든 게 아닙니다. 가치를 존중하고 의지와 필요가 있는 분들만 찾으실 테니까요.



 다만 희망을 희망으로만 남기지 않으시려면, 일단 문서를 하나 만들어보세요. 작은 실천으로 목표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놓으세요. 그때 가능성이 열리는 겁니다.



▼ 워크북에 대해

https://brunch.co.kr/@speralist/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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