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하는정원 May 13. 2021

깨끗한 잔디와 맑은 연못

깨끗한 정원의 고요는 마음을 평안하게 합니다.

정원관리에서 큰 범주를 차지하는 것이 연못과 잔디관리입니다. 봄이 오고 5월이 되면서 정원은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겨울동안 청소하지 못했던 연못의 수온이 급격히 올라 이끼가 많이 발생하여 청소를 해야만 합니다.  

고객의 관람에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주말은 피하고 작업시간대를 조절하여 최단시간에 마무리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못청소의 작업속도를 높이기위해 고압세척기와 양수기를 기존 외에 추가로 각기 한대씩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른 시간에 작업을 시작하여 최단 시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배수관과 전기선들은 고객분들의 관람로가 아닌 다른 장소들을 활용하여 배수관들을 설치했습니다. 작은 연못은 반나절에 마무리하고 오후는 여과조 청소를 합니다. 다음 날 큰 연못 대청소는 하루동안 청소를 마치고 다음날은 여과조 청소를 합니다.  3명이 3일 동안 체력전을 실시합니다. 맑은 연못은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줍니다. 


5월 8일 올해 처음으로 잔디깍기를 위해  플라잉 모어를 꺼내 잔디광장으로 가서 시동을 걸어 잔디깍기를 시작했습니다. 정원이 주는 고요는 평안이기에 이를 위해 시끄러운 소음을 고객들에게 듣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원 잔디는 다른 곳과 달리 경사가 심해 일반 기계를 사용하지 못하고 그동안 예초기로 작업했지만 고객을 위하고 작업자를 위해 개선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고각도의 경사를 쉽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플라잉 모어를 찾았습니다. 플라잉 모어를 활용하니 고각도의 경사를 깍을 수 있었고 작업 시간도 대폭 절감하였습니다. 작업은 고객분들이 없는 시간대를 최대한 활용했고, 고객이 오면 기계를 멈추고 잡초를 뽑거나 숨을 돌리며  대기하기를 반복하며  진행했습니다. 세곳의 큰 잔디광장을 하루에 하나씩 플라잉 모어로 깍아 나가면서 작은 동산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플라잉모어로 깍기 어려운 사이드 부분들은 예초기로 깍게 됩니다.  잔디깍기로 깍여진 잔디들은 부로워로 불어 한곳으로 모아 마대에 담으며 마무리 했습니다.  


연못과 잔디깍기에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함께 하는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니  작업량은 3명으로 3일정도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기간이 너무 길면 지치기때문에 최단시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5월은 잔디깍기와 연못청소를 이와 같이 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생각하는정원 이용 할인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