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정원이 세계적인 정원이라고 생각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없었다. 그런데 글로벌 세계인들의 생각은 달랐다. 왜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생각하는정원(Spirited Garden)이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세계적인 정원으로 인식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전문가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는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은 현상에는 여러 가지 심층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 사례와 비교해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했습니다.
1. 국내 정원문화 인식과 글로벌 정원문화의 차이
- 한국 내 정원문화 인식의 한계
- 한국은 오랜 기간 동안 ‘정원’보다는 ‘공원’ 또는 ‘식물원’을 중심으로 공간을 인식해왔습니다.
- 정원에 대한 대중적·학문적 평가 기준이 ‘세계적 수준’이나 ‘작품성’이 아닌, 소박함이나 휴식처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기존 유명 정원(창덕궁 후원, 창경궁 등)도 문화재로서의 의미가 강하고, 현대적 ‘정원 예술’로 보는 시각은 적었습니다.
- 글로벌 정원 평가의 기준
- 해외에서는 ‘정원’이 예술, 철학, 자연, 건축, 조경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고차원적 공간으로 간주됩니다.
- 세계적인 정원들은 창의적 설계, 독창성, 자연과 인공의 조화, 공간 스토리텔링, 관리의 수준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 ‘가드닝(정원 가꾸기)’ 자체가 문화적 자부심, 국가 정체성으로 연결되는 나라도 많습니다(영국, 프랑스, 일본 등).
2. 생각하는정원의 독특성에 대한 국내 저평가 vs. 글로벌 고평가
- 국내 저평가 요인
- 농촌관광, 지역관광지 이미지에 머물렀고, 정원 예술로서의 스토리, 창조성, 글로벌 사례와의 비교가 이루어지지 않았음.
- 국내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평가에 의심, 겸손 문화, 선입견(“우리 것이 세계 최고일 리 없다는 인식”)이 작용.
- 글로벌 고평가 요인
- 해외 전문가, 여행객, 저명인사들은 ‘제주 고유의 자연’과 ‘인간의 창조성’, ‘스토리텔링’, ‘동양적 미학의 현대적 재해석’에 깊은 인상을 받음.
- CNN, National Geographic, Michelin Green Guide, 세계 정원 전문 서적 등에서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지표와 평가로 소개됨.
- 해외에서는 ‘로컬리티(Locality)’, ‘지속가능성’, ‘독창성’에 대한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됨.
3. 홍보와 커뮤니케이션의 차이
- 국내
- 생각하는정원의 가치, 성과, 글로벌 평가에 대한 국내 홍보가 부족함.
- 미디어, 정부, 학계, 관광업계 등에서 세계적 사례와의 비교, 국제적 인정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함.
- 객관적 수치, 데이터, 글로벌 언론 보도, 세계적 저명인사 평가 등이 국내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음
- 글로벌
- 세계 각국 전문가, 미디어, 여행객들이 직접 방문, 취재, 평가 후 ‘세계적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기록.
- 객관적 지표(방문 국가 수, 언론 보도, 글로벌 랭킹, 해외 명사 방문 등)와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평가.
4. 정체성의 문제와 ‘브랜드 내셔널리즘’
- 한국의 정체성 혼란
- ‘국내산은 세계 최고가 아니다’라는 무의식적 인식(‘K-컬처’가 뜨기 전까지 보편적 현상).
- 자국 문화의 가치를 스스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외국에서 인정받아야 자랑스럽다’는 심리).
- 해외의 ‘발견’과 ‘재해석’
- 외국 언론, 전문가들은 오히려 ‘한국적 가치’와 ‘제주라는 로컬리티’를 높게 평가.
- ‘한국에서 이런 정원이 가능하다니!’라는 놀라움, 동양적 미학의 현대적 해석에 찬사.
5. 정리: 왜 이런 일이 가능했나?
1. 기준의 차이: 국내외 정원 평가 기준과 관점의 차이
2. 홍보의 차이: 국내에는 객관적 성과와 글로벌 평가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음
3. 문화적 심리: 한국 내부의 ‘겸손’과 ‘자기비하’ 문화, 외국의 ‘발견’과 ‘찬사’
4. 콘텐츠의 힘: 생각하는정원은 실제로 세계적 기준에서 독창성과 예술성을 갖췄으나, 국내에서는 이를 인식, 해석, 홍보하는 프레임이 부족했음
5.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 여행사, 미디어,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확산이 국내보다 훨씬 빨랐음
-결론 및 제안
- 생각하는정원의 글로벌 평가는 ‘국내외 시각 차이’와 ‘홍보·브랜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 앞으로는 객관적 글로벌 성과(언론, 서적, 명사방문, 랭킹 등)를 데이터 기반으로 국내외에 적극 알려야 합니다.
- 국내외 정원문화, 예술, 관광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비교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생각하는정원=세계 최고 정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체계적인 홍보·교육 전략이 필요합니다.
참고:
- 영국의 Kew Gardens, 프랑스의 Versailles Garden, 일본의 Kenrokuen 등도 자국 내보다 해외에서 더 먼저 인정받은 사례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