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몸글몽글 Jan 09. 2018

세상에 유일한 스포츠 놀이터
‘스포츠 몬스터’

새로운 실내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의 개장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체험 형 쇼핑몰이라는 컨셉이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나의 관심을 끈 건 단연 스포츠 몬스터였다. 


매력 포인트 하나. 실내 스포츠 공간 확대

미세먼지가 기승하고 추위가 거세지면서 실내 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매년 증가(문화체육관광부, 2015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참고)하는 현 시점에 실내 스포츠 활용은 전략적 성공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사람 방문이 잦은 ‘테마파크’ 스타필드에서의 런칭이 자연히 고객들에게 스며들게 만든다. 스포츠 공간의 확대는 건강한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스포츠 인들의 일자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매력 포인트 둘다양한 스포츠를 동시에 경험

스포츠 몬스터가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축구, 야구, 농구부터 사격, 클라이밍, 양궁까지 그 종류는 더욱 다양하다. 그 중 가장 신선했던 것은 Digital zone에서의 var과 스크린 스포츠의 경험이었는데 쉽게 접하지 못했던 영역이었기에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갔을 때 흥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즉 경쟁적 요소들의 가미는 고객들로 하여금 방문을 유도한다.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의 등장이 그들만의 매력으로 고객들의 욕구를 일부분 충족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해 9월에 개장한 스포츠몬스터는 첫해 목표로 잡은 입장객 20만 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하지만, 분명 개설해야할 부분도 있어 보인다. 관객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확대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    



개선 포인트 하나비용 부담 그리고 서비스 개선 

스포츠 몬스터의 입장료는 2시간에 23,000원이다. 이용객 연령층이 대부분 10대와 20대인 걸 고려했을 때 결코 적은 비용은 아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높은 비용을 낮추라는 것 또한 아니다. 지적하고 싶은 건 ‘과연 시간대비 비용이 적절한가?’이다. 주말이 되면 방문객들은 훨씬 증가한다. 수용인원이 많아지니 대기하는 이용객들 또한 눈에 띄게 보인다. 이들은 체험하러 들어갔다가 관람만하다 나올 수도 있다. 물론, 과장이 조금 섞였지만 분명한 건 소비자들의 욕구를 해소시키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한 가지 의아스러웠던 부분도 있었다. ‘바지, 실내화, 장갑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였다. 굳이 대여가 아닌 판매가 이루어져야 할까? 소비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아쉬움이었다. 


개선 포인트 둘더욱 대중적 노력 필요

스포츠 몬스터 관계자는 “처음 타켓은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런칭 후에 20대 방문이 주를 이뤘다.”고 했다. 지금 당장은 20대 방문을 극대화할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 다양한 연령대를 수용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그 뿐 아니라 지속적인 방문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뉴 스포츠 접목 또는 새로운 이벤트를 다양하게 시행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모집하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글쓴이 : 임성빈

체육과 전공. 스포츠라는 매개체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비전을 꿈꾸는 자.

주요 관심사는 스포츠 마케팅

매거진의 이전글 '피트니스 클럽'과는 다른 전문 트레이닝 센터‘엑시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