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로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공감이 있고 존재감이 있다. 꽃은 네 옆에 나도 있어라고 내 존재감을 주기에 적당한 선물이다.
2.
내 행동에 용서를 구하는 게 더 쉽다.
그래서 나는 업무를 할 때는 빠르게 용서를 구하는 편이고, 인간관계에서 잘못을 했을 때는, 변명을 받는걸 더 좋아한다.
3.
올 해는 도전해 볼 기회가 훨씬 많았으면 좋겠다.
몇 달이 지나서야 이제야, 새해가 온 게 실감이 난다.
4.
실수를 감추려고만 하면 도리어 실수를 많이 한다.
나를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건 나를 나쁘게만 보는 것만큼 내게 좋지 않다.
5.
의사소통에는 예쁜 단어를 쓰는 것보다 정확한 단어를 사용해서 요지를 전달하는 게 더 좋다.
돌려 말하는 게 어느 순간부터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6.
남들보다 이별에 취약해서 그런지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이별을 가장 빨리 이겨내는 방법도 터득했다. 오롯이 끝났다는 사실을 마주쳐서 아파야 나는 이별을 극복할 수 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온 연락에 대한 답변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그렇게 내 마음을 비웠다.
7.
본능이 앞서는 걸 크게 누르면 다음에 크게 도움 된다
8.
나는 남들보다 단단한 사람이라서 그 기간을 오롯이 사랑을 한 건데. 확신이 없어도 그가 좋았다.
9.
행복은 목적지에 있지 않으므로 도달하지 못한다 해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목적지를 바꾼대도 내가 행복했다는 사실은 그대로다.
10.
내 젊음을 돌아보면 항상 기억에 남을 근사한 사람이다
존재만으로 내 하루는 활기찼고 새로 접하는 분야들은 흥미로웠다. 내 20대의 마지막을 그래도, 멋진 사람을 좋아했어서 다행이다. 이제야 나도 마음이 좀 가볍다.
11
나무도 튼튼하게 자라려면 바람이 필요한 것처럼, 사람도 건강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 운동이 필요하다
12.
이제는 막 생각나지는 않고, 문득 그립다.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또는 생각이 안 날 때도 있어서,
문득 그리울 때는 연락을 기다리지는 않지만 바라기는 한다.
내가 왜 그 사람을 좋아했는지 이유는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습관이었던 것 같다.
13.
마음은 비탈처럼 줄어드는 게 아니라 계단처럼 떨어진다.
며칠 동안 생각을 안 하고 지냈다. 마음이 한 계단 툭 떨어졌나 보다. 다행이다.
14.
대화를 나눴을 때 맘이 따뜻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아침에는 과장님이 전화가 와서 내 걱정을 해주었다.
챙김 받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