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aker Faire?

2019.05.19 Maker Faire Bay Area 방문 후기

by Hyunhee Yang

지난 5월, San Mateo에서 개최되었던 Maker Faire Bay Area 2019 행사에 방문하였다.


Maker Faire는 메이커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메이커들의 축제이다. 그중에서도 Maker Faire Bay Area는 미국 메이커 미디어 팀에서 기획 및 운영하는 Flagship Maker Faire 중 하나로서, 최초의 Maker Faire인 만큼 깊은 역사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행사는 17일에서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고, 행사 마지막 날 참여하여 멋진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메이커들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The Future We Make라는 슬로건답게 메이커들의 작품 하나하나, 연사들의 강연 및 워크숍을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시각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내는 갖가지 최신 기술은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알고리즘을 통해 무작위적인 빛의 향연을 보여주었던 Axis Mundi,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한 로봇으로 쇠구슬이 모래 위에서 무한한 아름다움을 그려가도록(지워가도록) 한 Sisyphus 등은 그 안에 숨은 기술을 찾는 재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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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is Mundi


3D 프린팅, AR, 드론 등 기술의 발전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관심을 끄는 데에는 직접 만져보고, 경험해보는 것만 한 것이 없다. 청소년 및 어린이들의 작품 역시 놀라울 정도로 멋진 아이디어를 자랑했다. 말그대로 미래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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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CRAFT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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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Coding Training Cardboard Projects


과거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었다. 빈티지 타자기로 편지나 시를 쓰는 사람들, 과거의 Personal Computer들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작동시켜 보거나, 게임을 해보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어디에서 이러한 경험을 한번에 해 볼 수 있을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소요된 돈과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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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Making by Vintage Typewriter
KakaoTalk_20190605_113146836_09.jpg Personal Computer


그러나 Maker Faire Bay Area의 미래는 알 수 없게 되었다. 주최 측인 메이커 미디어의 재정 문제로 인해 내년부터는 개최 여부가 불확실해진 것이다. 이는 San Mateo가 겪을 경제적 손실만의 문제가 아니다. Maker Faire가 없어짐으로써 생길 경험의 부재가 미래에 더 큰 손실을 가져올 것이다.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이런 행사의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행사에 참여하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은 '나도 이런 것들을 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랐다면, 다른 꿈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것이었다. 상업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이런 행사가 가져올 수 있는 미래는 그보다 더욱 값질 수 있다. 내년에도 부디 Maker Faire Bay Area가 무사히 개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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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인턴 양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