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에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
최근 사육곰에 대해 공부를 하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1961년 ‘우루사’를 개발해 대 히트를 친 대웅제약 은 이 약으로 인해 1981년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그런데 1981년은 정부에서 곰 사육을 장려해 일본, 동남아 ( 어디선 러시아 라고 함) 에서 수입해온 ‘반달가슴곰’을 농가에서 사육하기 시작한 해 이기도 하다.
그렇담, 정부는 대웅제약이 ‘우루사’로 대박 친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곰 사육을 장려한 것인가? ㅠㅠ 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나는 며칠 전, 대웅제약 소비자센터에 전화를 걸어 대뜸 물었다. 검색을 해봐도 뭔가 정보들이 불분명한 것 같아서였다.
나: “안녕하세요. 제가 궁금한 것이 있어 전화드렸습니다. 대웅제약에서 만드는 ‘우루사’라는 약 있잖아요… 혹시 그 약에 ‘웅담’이 들어 있나요? 그러니까 실제 곰의 쓸개 말입니다.”
상담원:“아닙니다. 우루사의 웅담 성분은 화학적으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저희 회사 제품에는 실제 곰의 쓸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 “아, 그렇군요! 천만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웅담’에 대해 더 조사하다가 대웅제약의 오래전 신문광고(아마도)를 발견하였다.
대웅제약은 적어도 ‘반달가슴곰’을 사랑하는 기업으로 보인다. 너무나 다행이다!!!!
웅담이 그렇게도 필요하셨습니까? 곰을 사랑합시다.
이 광고 문구는 웅담 채취를 위해 무려 40년 전부터 철창감옥에 갇혀있기 시작한 반달가슴곰들이 2021 지금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묻는 질문 같다.ㅠㅠ
#사육곰들을생츄어리로!!
#사육곰에진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