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는 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누군가는 나보다 더 잘 나가는 것 같고,
누군가는 더 안정적이고,
더 행복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자꾸 마음이 조급해진다.
나는 왜 이 정도밖에 안 될까,
왜 나만 이렇게 느릴까,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
하지만 비교의 끝에는 늘
자기 부정과 열등감이 따라붙는다.
남의 삶은 나의 삶과 다르다는 사실을
잊은 채, 끝도 없는 경쟁 속에서
자꾸 나 자신을 잃어가게 된다.
남이 아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바라보는 것.
그게 나를 가장 솔직하게 마주하는 방법이었다.
조금이라도 전보다 괜찮아졌다면,
그걸로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는 거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면,
하루를 버텨냈다면,
그건 분명 나에게 박수를 쳐줘야 할 일이다.
비교하지 않으면
비로소 내 속도가 보인다.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인다.
남과 다르지만,
그 다름 속에서 나만의 의미가 피어난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나만의 평온과 기쁨을 찾을 수 있다.
조용하지만 분명한 삶의 중심이 생겨난다.
이제는 말하고 싶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고 해서
그게 틀린 길은 아니라고.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그 자체가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