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기업가로 시작은 가진 것보다 그렇지 못한 것이 많다. 회사에선 부족한 것은 조직에서 채워가면서 성장하기에 어려움은 덜하다. 이젠 혼자다 보니 부족한 것이 생기면 채워서 가야 하다 보니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게 된다. 평상시 모르다가 업체와 미팅에서 한두 마디 들었던 말 때문에 위축되어 상심이 클 수 있다.
10년 차 중소기업 대표에게 들었던 이야기다. 1-2년 차 1인기업가와 만나보면 회사에서 팀장 정도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기업가로 갖춰야 할 것이 많은데 그렇지 못하고, 그냥 프리랜서와 다를 것이 없다. 앞으로 계속해서 사업을 할 수 있을지 걱정 된다. 그 정도 연차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좋은 충고와 아이디어라고 받았으면 좋겠지만, 당시로서는 전체적으로 준비과정도 힘들기에 오히려 수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앞으로 연차가 늘고 경험지수가 쌓이면서 갖춰질 수 있기에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손쉽게 이런 것을 판단하고 이겨나갈 수 있으면 좋으나 이것 또한 시간(경험)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같은 업종에 1인기업가 조언을 듣는 것도 좋겠다.
누구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훈수가 1인기업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모든 것을 처음부터 이겨내기는 쉽지 않기에 정기적으로 상황을 체크하고 계획을 세워 성장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버티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강한 멘탈’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미래의 목표를 수립하고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때로는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무덤덤하게 추진을 계속해야 버틸 수 있다.
<나는 1인기업가>책 출시 - 11년차 1인기업가가 들려주는 창업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