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Community 'IILO 일로' Essay 07
장소: 각자의 공간에서 ‘행아웃’으로
일자: 2020년 6월 21일(일) AM 09:00
참여: 김원기, 설지희, 정우주, 원민
#로컬크리에이터 #일로 #전주소모임 #북스터디 #건강한미팅 #모임을예술로만드는법
일요일 오전이다.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북스터디를 위해 주말 화상회의를 진행하게 되었다. 초등학생 때 했던 ‘미래모습 그리기 공모전’에 단골로 나오던 모습 중에 하나가 일상의 화상통화이다. 사실 화상통화 또는 화상회의는 2020년 기준 이미 자리잡은 기술이었다. 그것은 기술의 혁신이었지만 의외로 화상통화는 가족과 연인 사이에서 이뤄졌고, 화상회의는 어색한 기술로 여겨졌다.
그러다 COVID19 로 인해 급속도로 화상회의는 일상화가 되었다. 우리는 적응되면서 조금씩 유용한 부분을 발견하였다. 오늘 같은 날이 그렇다. ‘주말 =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인 아이들과 보내야 하는 아빠들에게 집에서 벗어나지 않고, 잠깐의 짬을 내면서 북스터디를 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멋진가.
(덕분에 나는 주말에도 성장하는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 ㅋㅋㅋ)
자유방임은 배려를 가장한 이기주의다.
프리야 파커, 『모임을 예술로 만드는 방법』, 원더박스, p.111
설지희
# 리더의 필요성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차원에서 방치가 되는 경우가 없기 위해서는 확실한 리더가 필요하다.
모임이 끝난 후에는 모임원들끼리의 관계를 넓히는 것이 좋은 모임이라 생각한다.
정우주
# 성향의 파악
참여자들의 성향을 파악한다면 장치들을 설정 할 때 용이하다.
비슷한 성향끼리의 관계형성이 훨씬 긍정적이며 그러한 모임을 구성하고 싶다.
다양한 성격유형검사나 간단한 질문을 통해서도 성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기
#선장 혼자서는 배를 움직일 수 없다.
화주도 태평한 화주가 되지 말아야 하고, 모임원도 태평한 모임원이 되면 안된다.
모임 내에서 모임원들에게 분명한 역할이 있어야 한다. 항해사가 있으면 기관장, 운항사 등등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선장 혼자서는 배를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다양한 형태가 있다. 모임의 종류, 화주의 성향에 따라 리더십들이 달라질 것이다. 그런 다양한 리더십을 어떻게 따를 것인지는 모임원들의 몫이다.
미국의 경영학자 켈리(Robert E. Kelly) 교수는 “리더가 조직의 성공에 기여하는 부분은 10~20%에 불과하며 나머지 80~90%는 팔로우가 결정한다”고 하였다. 모임원 몫의 중요성도 숙고해야 한다.
설지희
#팔로워십 #리더의 역할
장기적인 모임에 있어서 팔로워십이 중요하다는 점을 공감한다.
모임원이 모임에 애착을 갖게 하는 데 있어서 리더의 촉진 역할이 중요하다.
정우주
# 관계지향적인 타입
관계지향적 타입이다. 경우에 따라 최초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람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김원기
# 자기가 잘 하는 일
자기에게 어울리지 않는 역할을 보완하거나 능력을 개발하기 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설지희
# 외로움과 희생
리더는 외로운 포지션이며 희생하는 부분이 생긴다. 외롭지만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며, 그들의 역량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 또한 리더의 역할이다.
원민
# 열린마음
리더 혼자 리스크를 짊어지면 안된다. 함께 공유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어준다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